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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AI를 잘 작동시키기 위한 반도체 기업이 주목받고, AI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이 끊이지 않는다.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소리 없는 기술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OTA를 통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만이 바로 그런 기업이다.
하만은 오디오 분야의 리더로 유명하다. 산하의 브랜드만 하더라도 ▲하만카돈 ▲AKG ▲바워스앤윌킨스 등 소위 ‘날리는 브랜드’는 모두 하만 산하에 있다. 오디오 분야에서도 명성이 높지만, 카오디오 분야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다.
잘 알려져 있듯 하만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됐다. 이재용 회장이 약 9조 4천억원을 투자한 결과다. 당시에도 ‘삼성전자가 굳이 왜?’라는 질문이 쏟아졌고, 그에 대해 ‘자동차 전장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쏟아졌다.
약 10년, 하만은 그동안 카오디오 분야의 강자로서 위치를 지키면서도 자동차 전장 분야의 새로운 리더로 발돋움 중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난 9일, ‘HARMAN Explore Korea 2026’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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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도, 자율주행도 ‘연결의 시대’…하만 레디 커넥트
자동차는 언제나 이동을 전제로 한다. 그러다보니 외부 환경은 운행에서 가장 복잡한 변수로 작용한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연결성을 중요시 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를 위한 통신체계는 SDV와 자율주행의 핵심이다.
하만 레디 커넥트는 4G와 5G, 위성 통신을 지원하는 텔레메틱스 제어장치다. 불의 상황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정보와의 연결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 핵심 요소를 하나의 모듈로 구성해 확장성을 높였다. 통합 아키텍쳐를 통해 근거리 뿐 아니라 원거리 및 위성 통신을 보다 적은 자원으로 안정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신호 체계 뿐 아니라 교통 정보 역시 V2N(차량간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로 위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운전자 또는 시스템으로 하여금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도로 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는 불필요한 조작도 줄여주기 때문에 효율성에 대한 개선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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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서도 즐기는 고화질…어떤 콘텐츠 즐길까
소프트웨어가 강조되면서 자동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형태에 대한 고민도 계속 되고 있다. 차에서 사용하는 콘텐츠에 따라 차의 정의가 바뀌게 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어떤 콘텐츠를 어떤 환경에서 즐길 것인가 역시 중요한 고민 포인트가 됐다.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솔루션이다. 삼성전자의 TV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네오 QLED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업계 최초로 HDR10 플러스 자동차 인증을 받았다. 높은 색 구현율과 선명한 가독성은 콘텐츠를 접하고 활용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줄 뿐 아니라, 실제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로 하여금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제조사 별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하만 레디 업그레이드도 적용하면 확장성은 더욱 넓어진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도메인 컨트롤러는 신속한 기능 업데이트 뿐 아니라 맞춤형 차량내 경험도 구현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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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의 핵심인 콘텐츠를 위한 개발 환경도 구현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 하드웨어 및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하만 레디 시퀀스 루프’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검증을 지원한다. 대규모의 가상 테스트를 통해 개발팀의 작업 속도를 가속화 하는 것이 목표.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리눅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스택 등 다양한 도메인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 델타 기술과 하만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세계 8천만대 이상의 차량에 제공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 라이프사이클 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SDV의 강점 중 하나인 최신화의 유지 역시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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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을 고려해 설계된 하만 로드 레디(HARMAN Road-Ready)...SDV 미래 기대감
하만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운전 환경 및 의도를 파악하여 안전/편의 제공 등 차량 내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전문성과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오디오, 비주얼, 안전, 개인화 기능을 통합해 일관되고 지능적인 차량 실내 경험을 구현하고, 차량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업그레이드를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바탕으로 카투홈(Car-to-Home), 홈투카(Home-to-Car) 협력을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진행하고 있으며, 하만은 차별화된 카오디오 및 레디 제품으로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