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백만송이장미원 / 사진: 부천시청 |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땅이 100만 송이 장미밭으로 바뀌었다. 도당공원 언덕 전체를 뒤덮은 장미가 빨강·분홍·노랑·흰색·주황으로 층층이 피어나는 풍경은 처음 마주하는 순간 이것이 수도권 도심 공원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만든다.
2026년 장미는 5월 20일 이후부터 본격 개화를 시작해 6월 초순까지 만개 상태를 유지한다. 축제 기간(5월 23일~6월 7일)은 이 절정 시기와 정확히 맞물려 있다.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 사진: 부천시청 |
장미 터널 구간은 이 장미원의 가장 인기 있는 포토스팟으로, 아치형 터널 안에 서면 사방이 장미로 가득 찬 장면이 연출된다. 하트 포토존·장미 계단·품종별 구획 정원 등 구간마다 다른 구도가 이어져 걷다 멈추다를 반복하게 만드는 동선이 완성된다.
언덕 전체가 장미다. 빨강, 분홍, 노랑, 하양, 주황. 156종 100만 송이라는 표현이 반복해서 등장하며, 이게 무료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아름답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유럽 정원에 온 것 같다는 표현도 꾸준히 나오고, 주말에는 사람이 붐비니 평일 방문이 현명하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따라온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장미원으로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 사진: 부천시청 |
부천 백만송이장미원은 IMF 외환위기 당시 쓰레기 매립지로 방치됐던 땅을 2003년 부천시가 공원 재생 사업을 통해 장미원으로 탈바꿈시키면서 탄생했다. 쓰레기 매립장이었다는 과거를 알고 나서 장미를 다시 보게 됐다는 반응도 반복해서 등장한다. 지금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부천 대표 명소가 됐다.
156종 100만 송이 장미가 식재된 국내 최대 규모 도심 장미원 중 하나다. 단일 품종이 아닌 수백 종의 다양한 품종이 함께 심겨 있어, 같은 공간에서 색·형태·향기가 모두 다른 장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20,000㎡ 규모 장미원 곳곳에서 진한 장미 향기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유럽풍 정원을 연상시키는 아치와 포토존이 이어진다.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 사진: 부천시청 |
15년 차 정원사가 매년 5월을 앞두고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 공원은 정원사의 손길이 매년 쌓인 결과물이다. 힘들죠. 특히 5월엔. 개화 시기 맞춰야 하니까. 근데 이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보면 보람 있어요라는 정원사의 말 한마디가 이 공간의 온도를 설명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1호선 모두 환승 없이 접근 가능한 수도권 최고의 도심 장미 명소다.
축제 16일과 버스킹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 사진: 부천시청 |
2026 부천 백만송이장미축제는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6일간 운영된다. 장미꽃길 걷기·테마 포토존·버스킹 공연·플리마켓·먹거리 부스 등이 함께 운영된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카메라를 든 출사족,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층이 모이며, 장미 시즌이 끝난 뒤에도 도당공원은 도당산 수목원·상동호수공원과 연결된 부천 대표 녹지 공간으로 개방된다.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 사진: 부천시청 |
입장료는 무료이며 24시간 상시 개방된다. 7호선 까치울역·춘의역 하차 후 버스 환승(031-4번·013-4번)하거나,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에서 031-3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말과 축제 기간에는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강력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