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리 건널 수 있으신가요?" 국내 최장 404m 울렁다리가 있는 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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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에 자리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소금산(288m)과 간현산 사이 섬강이 굽이치며 만들어낸 협곡 지형을 활용한 체험 코스다. 2018년 출렁다리 개장 이후 2022년 울렁다리, 2024년 스카이타워, 2025년 2월 케이블카가 순차 개통되며 소금산 그랜드밸리라는 이름으로 단일 체험 코스가 완성됐다.

전체 코스는 케이블카 탑승 후 출렁다리→소금잔도→스카이타워→울렁다리 순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 관문 출렁다리는 길이 200m·높이 100m·폭 1.5m로,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전해지는 흔들림과 발 아래 섬강 절경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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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렁다리를 건너면 360m 길이의 소금잔도가 이어진다. 고도 200m 절벽에 매달린 형태의 데크 길로, 걷는 내내 절벽과 신록이 옆으로 스쳐 지나가며 다리와는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잔도 끝 스카이타워에서는 원주 시내와 치악산, 섬강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마지막은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국내 최장 404m 울렁다리다. 바닥 일부가 유리와 그물망으로 제작되어 발아래 섬강과 계곡을 직접 내려다볼 수 있다.

전체 코스를 천천히 걸으면 약 2시간이 소요되며, 5월의 신록 속에서 걷는 이 구간은 계절 중 가장 선명한 색채 대비를 보여준다.

출렁다리보다 울렁다리 진짜 다리가 풀리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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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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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월 초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봄의 절정 속에 있다. 절벽 아래 섬강 물줄기를 따라 신록이 짙어지고, 암벽 사이사이로 연둣빛 새잎이 올라오며 계곡 전체가 초록으로 물든다. 케이블카에 오르는 순간부터 원주 산세와 섬강이 봄빛으로 가득 채워진 풍경이 내려다보이고, 정상에 내려 걷기 시작하면 그 풍경 속으로 직접 들어가게 된다.

여기 걷다가 소리 질렀습니다라는 표현이 SNS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명소다. 출렁다리의 흔들림보다 울렁다리의 유리 바닥 구간에서 진짜 다리가 풀렸다는 반응이 많고, 바람이 부는 날에 더 생동감 있어서 오히려 좋더라는 후기도 이어진다. 예능 1박2일 아이브 출연 이후 출렁다리 성지로 불리며 젊은 여행객 유입도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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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2월 케이블카 개통 이후 오르막 없이 바로 코스에 진입할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왔다는 가족 단위 여행객 반응이 크게 늘었다.

당시 방영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이곳을 방문하며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외국인 선수단도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8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대표 관광지로도 선정됐다.

케이블카 개통으로 완성된 그랜드밸리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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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체코스 이용요금은 성인 18,000원, 청소년 14,000원, 어린이 10,000원이다. 케이블카 포함 코스는 별도 요금이 적용되며 방문 전 사전 확인이 권장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나 기상 악화 시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주차는 간현관광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로 운영된다. 문의는 소금산그랜드밸리(033-731-83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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