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토스카나라고 불릴만 합니다" 39만 평 유채꽃·호밀밭이 있는 봄꽃 초원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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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달리면 유럽 어딘가의 목가적인 초원이 나타난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자리한 안성팜랜드다.

약 39만 평에 달하는 부지가 완만한 구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지평선이 보일 만큼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진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토스카나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가 바로 이 풍경에 있다. 1969년 독일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독낙농시범목장에서 시작해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농업 테마파크로 자리 잡은 곳이다.

봄이 되면 이 39만 평 초원 위로 유채꽃과 호밀밭이 동시에 펼쳐지며 수도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스케일의 봄꽃 풍경이 완성된다. 꽃밭과 목장, 구릉 지형이 만들어내는 이 특유의 공간감이 안성팜랜드를 단순한 봄꽃 명소가 아닌 특별한 여행 경험으로 만드는 핵심이다.

노란 유채꽃과 초록 호밀밭의 색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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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월 중순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는 유채꽃은 4월 말까지 대지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4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푸른 호밀밭의 물결이 유채꽃의 노란 빛깔과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노란 유채밭과 초록 호밀밭이 능선을 따라 번갈아 펼쳐지는 구도는 안성팜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색채 조합이다. 두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4월 중순이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유채꽃밭과 달리 보라색 유채꽃이 군데군데 함께 피어나며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햇살이 좋은 오후 시간에는 노란 꽃밭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포토존이 완성되며 어느 방향으로 렌즈를 들이대도 완성된 봄꽃 풍경이 담기는 것이 이곳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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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봄이 지나도 안성팜랜드의 계절은 계속된다.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차례로 이어지며 사계절 내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구조다. 한 번 방문으로 끝나지 않고 계절마다 다시 찾게 만드는 이 구성이 연간 수백만 명이 안성팜랜드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시야 가득히 퍼지는 노란빛은 마치 풍경화를 걷는 듯한 착각을 줬고 호밀밭과 청보리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냐는 말이 절로 나왔다"는 후기를 남겼다.

목장 체험과 봄꽃 산책의 하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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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성팜랜드는 봄꽃 명소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 공간이다. 황소, 면양, 당나귀, 거위 등 가축 먹이 주기를 비롯해 승마, 전동 자전거, 활쏘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꽃구경에 동물 체험까지 하루가 빠듯하게 알차다는 반응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봄에는 광활한 대지에서 냉이를 직접 캐볼 수 있는 냉이쏙쏙 축제도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흙과 작물을 직접 경험하게 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봄마다 가족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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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넓은 잔디밭 곳곳에 돗자리를 펼 공간이 충분해 봄 피크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꽃밭 사이를 걷다가 잔디밭에 앉아 쉬고 다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이 동선이 안성팜랜드를 수도권 봄 가족 나들이의 대표 코스로 만든 비결이다.

안성팜랜드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에 위치한다. 입장료는 대인 15,000원, 소인 13,000원이며 온라인 사전 예매 시 3,000원 할인된다. 16시 이후 입장은 7,000원 균일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차는 무료다. 자가용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 안성 나들목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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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봄꽃 절정인 4월 중순 주말에는 입구부터 인파가 몰리므로 오전 이른 시간 방문이 여유롭다.

이곳을 다녀간 여행객들은 "꽃구경에 동물 체험까지 하루가 빠듯하게 알찼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만족한 봄 나들이였다", "한국의 토스카나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고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유채꽃과 호밀밭의 색채 대비는 수도권에서 이 정도 스케일을 보여주는 곳이 또 있을까 싶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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