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면 묵은 기름때도 청소 됩니다" 왜 이제 알았을까요?...전자레인지 내부 기름때 말끔히 청소하는 간단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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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기름때 청소 / 사진=여행타임즈

전자레인지 내부 기름때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쌓인다. 한두 번 음식을 데우다 보면 어느새 천장과 벽면에 기름 자국이 얼룩덜룩 붙어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열에 구워져 단단하게 굳어버린다. 전용 세정 티슈로 닦아봐도 잘 지워지지 않고, 물걸레로 박박 닦으면 팔만 아프다. 그런데 주방에 이미 있는 재료 하나만으로 30초 만에 기름때를 말끔히 없앨 수 있다는 방법이 살림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전자레인지를 자주 쓰는 집이라면 이 고민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국이나 찌개를 데울 때 국물이 튀고, 삼겹살 기름이 사방으로 뻗어 내부 벽면에 착 달라붙는 일이 반복된다.

닦으려고 해도 기름이 이미 굳어버린 상태라 물티슈로는 표면만 겉돌고, 세제를 묻힌 수세미를 쓰자니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제 성분이 남을까 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결국 며칠, 몇 주가 지나도록 그냥 두게 되고, 굳은 기름때는 갈수록 두꺼워져 냄새까지 나기 시작한다. 그 상태로 음식을 데우면 위생적으로도 찜찜할 수밖에 없는데,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되는 방법이 있다.

물 한 컵과 식초로 만드는 '스팀 세정'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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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기름때 청소 / 사진=여행타임즈

핵심 재료는 식초와 물이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물 한 컵과 식초 두 스푼을 넣고 잘 섞은 뒤, 뚜껑 없이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2~3분 정도 강하게 돌린다.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내부 전체에 가득 차게 되는데, 이 뜨거운 스팀이 굳어 있던 기름때를 부드럽게 불려주는 역할을 한다. 식초의 산 성분이 기름의 산화막을 녹이면서 묵은 얼룩까지 함께 분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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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기름때 청소 / 사진=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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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기름때 청소 / 사진=여행타임즈

전자레인지가 멈춘 뒤 바로 문을 열면 안 되고, 2~3분 정도 그대로 둬야 한다. 이 시간 동안 수증기가 내부에서 계속 작용해 기름때를 최대한 불려주기 때문에, 기다리는 과정이 실제 세정의 핵심 단계인 셈이다.

2~3분 후 문을 열고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로 내부 벽면을 한 번만 닦으면 기름때가 힘 하나 안 들이고 밀려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30초도 안 걸리는 닦기 작업만으로 내부가 말끔해지는 것이 이 방법의 장점이다.

식초가 없을 때 대체 가능한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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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기름때 청소 / 사진=여행타임즈

식초가 없는 경우에는 레몬 한 개를 슬라이스해서 물에 담가 같은 방식으로 돌려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데, 레몬의 구연산 성분이 식초의 산 성분과 유사하게 기름때를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 한 컵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녹여 같은 방식으로 가열하면 기름때뿐 아니라 냄새까지 함께 중화되기 때문에, 생선이나 고기 냄새가 밴 전자레인지에는 베이킹소다 스팀이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시간은 700W 기준으로 2~3분이 적당하고, 출력이 낮은 기기라면 3~4분으로 시간을 늘려야 충분한 스팀이 발생한다. 물의 양도 너무 적으면 금방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최소 200ml 이상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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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기름때 청소 / 사진=여행타임즈

직접 해본 주부들 사이에서는 "왜 이제야 알았는지 억울하다", "닦아도 닦아도 안 지워지던 게 한 번에 해결됐다", "세제도 안 쓰고 이렇게 깨끗해지다니 신기하다"라는 반응이 꾸준히 올라온다. "전용 클리너 몇 번이나 사봤는데 이게 훨씬 낫다", "냄새까지 없어져서 두 배로 만족스럽다"라는 후기도 함께 공유되는 중이다.

식초나 레몬, 베이킹소다는 식품에 직접 쓰이는 재료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내부에 사용해도 잔류 성분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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