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씨 가문이 400년간 터를 지켜온 마을" 홍매화가 만개한 봄꽃 명소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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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월이 시작되면서 대구 도심에서 불과 10분 남짓 거리에 있는 옻골마을이 조용히 주목받고 있다.

경주 최씨 가문이 400년간 터를 지켜온 이 한옥마을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옛 모습이 온전히 보존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한옥마을이다.

시끌벅적한 식당도, 화려한 상업 시설도 없는 이 마을의 골목길에 지금 막 붉은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봄의 가장 조용하고 깊은 얼굴을 찾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00년 흙돌담과 붉은 홍매화가 만드는 골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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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옻골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을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는 흙돌담길이 눈에 들어온다. 옛 사람들이 돌과 흙을 하나하나 손으로 쌓아 올린 투박한 담장은 수백 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3월 초인 지금, 그 흙돌담 너머로 수백 년 된 매화나무가 붉은 꽃망울을 톡톡 터뜨리고 있다. 흙길의 따뜻하고 차분한 갈색과 홍매화의 강렬한 붉은색이 어우러져 골목 모퉁이를 돌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완성된다.

맑은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 가득한 이 골목길은 봄의 화려함보다 봄의 고요함을 찾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완벽한 무대다.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400년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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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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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옻골마을은 최근 야간 경관 조명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낮과 밤 모두 걷기 좋은 명소로 거듭났다.

낮에는 한옥의 고운 처마선과 흙돌담, 붉은 매화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 아래 한옥마을 특유의 서정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평탄한 마을 골목길은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400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채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입장료 무료, 대구 도심에서 차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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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옻골마을은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대구 도심에서 차로 10분 내외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마을 인근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대구 지하철 1호선 동구청역에서 버스로 환승해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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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매화 절정인 3월 중순 주말에는 방문객이 늘어나므로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른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이곳을 다녀간 여행객들은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처럼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에 최고였다", "한옥 담장 위로 핀 붉은 매화가 너무 예뻤고 상업적인 건물이 없어서 힐링 그 자체였다",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된 전통 한옥과 돌담 덕분에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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