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일 정상 만남 도시 '안동 관광 마케팅 강화'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어제(19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북 안동을 비롯한 한국 지역관광의 매력을 일본 시장에 적극 알리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관광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 안동 선유줄불놀이 장면

사진 / 안동 선유줄불놀이 장면

한일 양국은 세계 여행시장에서 2023년 이후 상호  가장 많이 찾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객 1,473만 명 가운데 약 25%인 365만 명이 한국에 들어왔고, 우리 국민 여행객은 2,955만 명 중 약 32%인 946만 명이 일본을 찾았다. 양국 모두 상대국이 해외 방문 1위 국가이다.

올해의 경우  일본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인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11만 명의 일본인이 한국에 들어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연초 이후 전체 일본 방한객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이 한국 지역관광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안동 하회마을의 문화행사 

사진 / 안동 하회마을의 문화행사 

안동은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곳을 보유한 대표 역사문화 도시다. 그래서 안동의 또다른 이름은 세계문화유산 도시이다.

이외에도 월영교의 야경과 고산정의 전통 풍광, 수백 년 역사의 ‘하회선유줄불놀이’와 국가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안동 방문은 약 26만 5천 회였으며, 이 가운데 일본인 방문은 약 1만 6천 회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진 / 안동 선유줄불놀이 모습

사진 / 안동 선유줄불놀이 모습

이에  문체부는 올해부터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공동으로 안동을 ‘한국의 소도시 30선’에 포함하고 일본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센다이·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며 안동 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여행사들과 협업해 ‘안동 선유줄불놀이’를 핵심 콘텐츠로 한 특별 관광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3일과 17일 열리는 선유줄불놀이 행사 관람을 포함한 상품으로, 일부 일정에는 경남 함안의 낙화놀이와 진주의 남강유등축제까지 연계한 3박 4일 코스를 연계했다. 해당 상품은 5월 말부터 일본 주요 여행사인 HIS, 한큐교통사, 요미우리여행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 / 안동 하회마을 앞 문화행사 모습

사진 / 안동 하회마을 앞 문화행사 모습

양국 정상의 방문지와 만찬 메뉴 등을 활용해 안동의 전통문화와 미식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하회마을 탐방과 한옥 숙박, 안동찜닭 등 지역 특색 음식 체험을 연계한 종합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오는 6월에는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홍보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일본 주요 언론인 아사히신문과 니시니혼신문에는 안동 관광 특집기사와 여행상품 광고가 게재되며, TV아사히와 TBS 등 일본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의 관광명소와 전통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포스터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포스터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오는 6월부터 라쿠텐트래블과 익스피디아 등 일본 주요 온라인여행사(OTA)와 협력해 대구공항 항공편과 연계한 안동 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현지 콘텐츠 창작자 협업 영상도 공개해 일본 내 입소문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일본 유명 연예인 마츠오카 미츠루와 함께하는 ‘대구·안동 의료웰니스 이야기쇼’도 개최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안동 고유의 전통문화와 미식, 한옥의 매력을 일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국 정상의 동선과 미식을 체험하는 특별상품과 전방위 현지 마케팅을 통해 안동이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 숨겨진 관광자원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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