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유네스코 3연속 인증...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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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입석대 /사진-광주광역시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무등산권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재인증에 성공하며 3연속 인증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단순한 연장이 아닌, 보전·교육·관광을 아우른 운영 역량이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광역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해 공식 누리집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2018년 첫 인증 이후 2023년 1차 재인증, 2026년 2차 재인증까지 이어지는 ‘3연속 인증’ 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재인증은 단순한 형식적 평가를 넘어, 지난 재인증 당시 제시된 4가지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 지질유산 보존, ▲가시성 강화, ▲파트너십 확대, ▲교육 역량 제고 등 핵심 과제를 체계적으로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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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입석대 /사진-광주광역시

지질유산 보존 분야에서는 서유리 공룡화석지의 정밀 기록을 위한 고해상도 구축 사업을 추진했고, 금당산을 신규 지질명소로 추가 지정하며 자원 발굴에도 속도를 냈다. 현장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안내판과 도로표지판을 확충하고, 다국어 안내책자를 제작하는 등 접근성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지역과의 협력도 눈에 띈다. 무등산수박 생산자조합, 평촌마을 등과 협약을 맺어 지역 특산물과 생태관광을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하며 ‘지역 상생형 지질공원’ 모델을 구체화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기후변화, 자연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지질공원의 역할을 단순 관광지에서 ‘환경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특히 이번 인증에서 주목받은 것은 운영 방식이다.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구조는 행정 경계를 넘어선 협력 모델로 평가되며 국제적으로도 모범 사례로 다시 조명됐다.

이상배 국장은 “이번 재인증 성공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보전과 교육, 관광,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모델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질유산 보호와 지역 발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향후 전남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질유산 보전, 교육·관광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4년 뒤 재인증 평가를 대비해 선제적 준비에 나서며, ‘다음 재인증’까지 이어가는 장기 전략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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