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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의 성공이나 특정 우월감에 자신의 정체성을 의존하는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회피하며 성장을 멈추게 됩니다.
  • 기시미 이치로에 따르면 이는 우월감으로 위장된 '유용하지 않은 열등감'이며, 실패를 통해 자신의 무능함이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심리적 장벽을 깨기 위해서는 실패를 나의 정체성과 분리된 단순한 '사건'으로 인식하고,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거북이처럼 일단 도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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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1961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노벨 문학상까지 받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반열에 오른 그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요? 우울증 치료 부작용으로 더 이상 좋은 글을 쓸 수 없게 되자, 삶을 부정할 정도로 깊은 좌절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헤밍웨이처럼 어느 순간 성장을 멈추고 새로운 도전을 회피하며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신간 『비교 해방』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갑자기 발전을 멈추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열등감과 우월감의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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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코의 철학 Chungco 제공 영상 · 00:40


발전을 멈추고 현실을 회피하게 되는 이유

헤밍웨이의 일화를 보며 저는 제 과거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저는 축구와 농구를 정말 좋아했고 프로 선수들의 영상을 분석하며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평소 친구들과 운동할 때는 곧잘 플레이하며 인정받았지만, 이상하게도 대회만 나가면 긴장해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교체 아웃이 되면 패배의 책임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은근히 기뻐하기도 했죠.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압니다. 저는 항상 이기는 것, 남들을 찍어 누르고 우위에 서는 것만을 목표로 삼았던 겁니다.

결국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주된 만족을 얻는 사람은 자신이 비교 우위에 설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오히려 현실을 피하게 됩니다. 저보다 뛰어난 경쟁자가 많은 곳에 가면 몸이 본능적으로 거부 반응을 일으켰고, 대회장으로 가는 길에 차라리 사고가 나서 불참하게 되기를 바란 적도 있습니다. 이렇듯 승리와 우월감에만 집착하는 태도는 결코 사람을 성장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우월감이라는 가면을 쓴 '유용하지 않은 열등감'

기시미 이치로는 신간 『비교 해방』에서 이러한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이 특별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은 항상 긴장감에 시달립니다.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야", "나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정체성을 형성하면, 더 이상 그 우월성을 증명하지 못할까 봐 끝없이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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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코의 철학 Chungco 제공 영상 · 03:38


사실 이러한 우월감은 열등감의 또 다른 표현에 불과합니다. 특정 학력이나 직함이 없으면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고 느끼는 것이죠. 결국 이들은 자신의 기존 우월감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결코 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을 맡았다가 실패해서 무능력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과거의 영광에 머무는 것이 심리적으로 훨씬 더 안정적이라고 느끼는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도전을 꺼리게 되는 현상 역시, 낮아지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지 못하고 기존의 위치에만 집착하려는 심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실패와 정체성의 연결 고리를 끊어내는 방법

그렇다면 이처럼 자기중심적이고 유용하지 않은 열등감에서 벗어나, 조금 더 발전적인 삶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기시미 이치로의 주장에서 크게 두 가지 핵심을 꼽고 싶습니다.

첫째,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도전하는 것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거북이가 패배할 것이 뻔한 경주에 임했던 이유는, 패배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우월감을 느끼는 영역 안에서만 안전하게 머물려 하지만, 새로운 결과를 마주하지 않으면 결코 어떤 발전도 이룰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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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코의 철학 Chungco 제공 영상 · 09:09


둘째, 실패 안에서 발전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실패를 나의 정체성과 연결시킵니다. 실패하면 곧 '능력이 없는 사람'이 된다고 믿는 것이죠. 하지만 실패는 세상에서 일어난 하나의 객관적인 사건일 뿐, 결코 나의 전체를 규정하지 않습니다. 실패와 정체성 사이에 자동으로 형성되는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만, 실패를 직시하고 다음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마주하고 진정한 성장을 향해

오늘 영상에서는 삶의 발전을 가로막는 심리적 두려움과 비교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제 안의 지나친 자기애와 두려움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철학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출판사를 만들거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럼에도 일이 잘못될까 두려워 계속 도전을 미뤄왔죠. 어쩌면 저도 잘난 사람으로 남고 싶은 나머지 익숙한 일에만 집착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이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곧 더 많은 도전을 하며 성장하는 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속에 어떤 두려움을 품고 계신가요? 그 두려움은 어떤 열등감과 연결되어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생각과 경험을 스스로 질문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FAQ

유용한 열등감과 유용하지 않은 열등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유용한 열등감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동기부여의 원천이 됩니다. 반면 유용하지 않은 열등감은 현실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속에 장벽을 쌓고 과거의 우월감에만 집착하며 도망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도전을 꺼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나 체력 등 일부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과거에 특정 영역에서 뛰어났다는 우월감으로 자존감을 지탱해 온 사람은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실패를 통해 자신의 무능함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차라리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고 과거의 영광에 머물고자 하는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요?

실패와 자신의 정체성을 분리해야 합니다. 실패는 세상에서 일어난 하나의 객관적인 '사건'일 뿐, '나'라는 사람 전체의 가치나 능력을 규정하는 속성이 아님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 연결 고리를 끊어낼 때 실패를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원본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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