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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가 차량 내 인공지능(AI)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기존 명령어 기반 음성 비서를 넘어, 자연스러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를 본격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폴스타는 30일(현지시간) 구글 제미나이를 순차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 내에서 구글 계정 언어를 미국 영어로 설정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제공되며,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체하는 형태로 적용된다. 향후 지원 지역과 언어는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제미나이 도입은 차량 커넥티비티 측면에서의 큰 변화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목적지 안내”와 같은 정형화된 명령어 입력이 필요했다면, 앞으로는 일상적인 대화 수준의 복합 요청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집에 가는 길에 들를 슈퍼마켓을 찾아주고, 지인에게 이동 중이라고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식의 자연어 지시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폴스타는 이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차량이 사용자의 의도를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질문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보다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대화하자”와 같은 호출로 활성화되는 이 기능은 핸즈프리 상태에서 아이디어 구상, 식단 추천, 쇼핑 목록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번역 기능도 강화된다. 운전자가 특정 언어로 작성한 메시지를 다른 언어로 즉시 변환해 전송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자연스러운 다국어 소통이 가능해진다.
적용 대상에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미나이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안내가 제공된다. 별도의 하드웨어 추가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적용되며, 폴스타 1을 제외한 전 차종에서 지원된다.
폴스타 관계자는 “향후 제미나이가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를 완전히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