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생수병을 넣어둔 이유가 있네요" 냉장고 전기 요금 절약하는 살림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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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전기요금 절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를 꽉 채워두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이 많다. 냉장고가 가득 찰수록 음식이 풍족하다는 느낌도 들고, 빈 공간을 냉각하는 것보다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있다.

그런데 냉장실과 냉동실은 채워야 하는 양이 정반대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지금까지의 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냉장실은 60~7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적당하다. 냉장실은 팬이 냉기를 만들어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온도를 유지하는데, 내용물이 빈틈 없이 꽉 차면 냉기가 순환할 공간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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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전기요금 절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부 칸은 너무 차갑고 다른 칸은 덜 시원한 온도 불균형이 생기는 것이다. 냉장고는 설정 온도에 도달하지 못하면 압축기를 더 오래, 더 자주 돌려 부족한 냉각을 보충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기를 더 많이 소비하게 된다.

냉장실을 꽉 채우면 약 5% 정도의 전력이 추가로 낭비된다는 수치도 있다. 음식물은 냉기 배출구를 막지 않도록 벽면에서 조금 떨어뜨려 놓고 선반 사이에 3~5cm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냉동실, 가득 채울수록 압축기 덜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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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전기요금 절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동실은 냉장실과 작동 원리가 완전히 다르다. 이미 꽁꽁 얼어 있는 식품들 자체가 열 흡수 덩어리처럼 작동하기 때문이다. 냉동식품들이 서로 맞닿아 있으면 냉기를 서로에게 전달하며 낮은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외부에서 열이 들어와도 온도가 쉽게 올라가지 않아 압축기가 덜 자주 돌아가고, 결과적으로 전기를 아낄 수 있는 것이다. 냉장실은 비울수록, 냉동실은 채울수록 전기세가 줄어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냉동실에 채울 내용물이 부족할 때는 생수병을 얼리거나 아이스팩을 채워두는 것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비용도 들지 않으면서 냉동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냉동실에 생수병을 넣어두라는 이유가 있었다", "아이스팩을 이렇게 쓸 수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 원리를 처음 알게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냉장실 온도 설정과 생수병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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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전기요금 절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실이 60~70%보다 비어 있을 때는 물이 담긴 생수병을 넣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이 냉기를 저장해두는 역할을 해 문을 자주 열어도 온도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냉장실 적정 온도는 계절에 따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유리하다. 여름에는 5~6도, 봄가을에는 3~4도, 겨울에는 1~2도로 조절하면 된다. 냉동실은 계절에 상관없이 영하 18~20도를 유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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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전기요금 절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같은 냉장고를 쓰면서도 전기세 차이가 나는 이유가 채우는 방식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주부들은 냉장실 정리부터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매달 나가는 전기세를 줄이고 싶다면 냉장고 문을 열기 전에 먼저 채우는 방식부터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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