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나 치약도 아닙니다" 화장실 타일 줄눈 검은때 곰팡이 청소에 '이것' 사용하면 말끔해집니다


화장실 타일 줄눈 청소 / 사진=더카뷰

화장실 타일 줄눈 청소 / 사진=더카뷰

욕실 타일 줄눈이 검게 변하는 건 시간문제다. 아무리 꼼꼼하게 청소해도 습기가 많은 욕실 특성상 줄눈 사이에는 곰팡이와 때가 쌓이기 마련이고, 한번 검어지기 시작하면 일반 세제로는 좀처럼 원래 색을 되찾기 어렵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이맘때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이 줄눈인데, 의외로 집에 있는 흔한 재료 두 가지만으로 꽤 깔끔하게 되살릴 수 있다.

수세미로 아무리 박박 밀어도 줄눈의 검은 때는 거의 꿈쩍도 하지 않는데, 이유는 때가 줄눈 표면이 아니라 안쪽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줄눈 재료인 시멘트 계열은 미세한 구멍이 많아 물과 함께 먼지와 곰팡이 포자가 스며들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다.

화장실 타일 줄눈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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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를 바꿔가며 써봐도 효과가 없었다면, 그건 세제가 나빠서가 아니라 접촉 방식 자체가 잘못된 경우가 많다. 거품이 줄눈 깊이 닿지 않으면 아무리 강한 성분도 표면만 훑고 지나가는 셈이 된다.

이때 필요한 건 거품을 줄눈 속에 오래 머물게 하면서 동시에 좁은 틈새를 직접 문지를 수 있는 도구를 쓰는 방식인데, 그 조합이 바로 폼클렌저와 오래된 칫솔이다.

폼클렌저와 칫솔로 하는 줄눈 청소 순서

화장실 타일 줄눈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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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욕실 줄눈이 있는 타일 부분에 물을 살짝 뿌려 표면을 적신 뒤, 세안용 폼클렌저를 줄눈 위에 직접 짜서 올린다. 폼클렌저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 있어 기름기와 먼지를 불리는 데 효과적이고, 거품 질감 덕분에 줄눈 홈 안에 오래 붙어 있는다.

폼클렌저를 올린 뒤 바로 닦지 않고 3~5분 정도 그냥 두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 시간 동안 거품이 줄눈 속 오염물에 스며들면서 때를 불리는 역할을 한다. 기다리는 시간을 생략하면 이후 아무리 문질러도 효과가 절반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 타일 줄눈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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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 뒤에는 칫솔모를 줄눈 방향과 수직으로 세워서 짧게 왕복하듯 문지른다. 옆으로 길게 쓸어내는 방식보다 이렇게 짧고 집중적으로 문지르는 게 줄눈 홈 안을 더 효과적으로 긁어낼 수 있다.

줄눈 청소 후 관리와 곰팡이 재발 방지

청소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야 폼클렌저 성분이 잔류하지 않는다.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거품을 더 잘 씻어내고, 줄눈 속에 남은 오염물도 함께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화장실 타일 줄눈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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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이 어느 정도 건조된 뒤에도 옅은 회색빛이 남아 있다면, 같은 방법을 한 번 더 반복하면 대부분 한층 밝아진다. 처음 한 번에 완벽하게 되돌리기 어려운 줄눈은 오염이 누적된 기간이 길수록 2회 이상 반복 청소가 필요하다.

청소 후에는 욕실 환기가 재발을 막는 데 핵심이 되는데, 특히 봄철은 바깥 기온이 오르면서 욕실 내부 습도가 높아지기 쉬운 시기라 샤워 후 환풍기를 15분 이상 가동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줄눈이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줄눈 발수코팅제를 얇게 발라두면 이후 오염이 표면에서 맺혀 흘러내리는 구조가 돼 다음 청소가 훨씬 수월해지는 효과가 있다.

폼클렌저와 칫솔 조합은 별도의 욕실 전용 청소 도구 없이도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미 세면대 옆에 놓인 재료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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