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제일 먼저 닦아야 합니다" 청소 전문가가 변기 청소 시작 전 가장 먼저 닦는 의외의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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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청소 / 사진=더카뷰

변기 청소를 할 때마다 세제를 뿌리고 솔로 박박 문지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청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반인이 흔히 하는 변기 청소 순서가 애초에 잘못됐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순서가 틀린 건지, 정작 가장 먼저 손대야 할 부위는 어디인지 알고 나면 지금까지의 청소 방식이 다시 보이게 된다.

변기 청소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변기 안쪽 볼에 세제를 뿌리고 솔질을 시작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여긴다. 변기 안쪽에 누런 물때와 오염이 눈에 잘 띄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쪽에 먼저 손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안쪽부터 청소하면 결국 나중에 닦은 외부 부위의 세균이 다시 안쪽으로 옮겨가는 문제가 생긴다. 세균 오염도 기준으로 보면 변기 외부, 특히 레버와 뚜껑 힌지 부분이 내부 못지않게 오염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청소 전문가들이 변기를 청소할 때 가장 먼저 손대는 부위는 바로 변기 물 내리는 레버, 즉 플러시 버튼이다. 화장실을 사용한 뒤 손을 씻기 전에 레버를 누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곳이 세균 오염 밀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플러시 레버부터 시작하는 청소 순서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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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청소 / 사진=더카뷰

전문가들이 레버를 가장 먼저 닦는 이유는 '오염이 덜한 곳에서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 청소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레버를 나중에 닦으면 이미 닦은 변기 본체를 레버에 있던 세균이 다시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레버를 닦을 때는 소독용 알코올이나 락스 희석액을 적신 종이 타월을 레버 전면과 측면에 30초 이상 밀착시킨 뒤 닦아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단순히 표면만 훑는 것보다 물질이 표면에 충분히 머무는 시간이 있어야 세균이 실제로 사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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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청소 / 사진=더카뷰

레버 다음으로 닦아야 할 곳은 변기 뚜껑의 힌지 부분인데, 이 부위는 구조상 틈새가 좁아 세제가 잘 닿지 않아 오염이 오랫동안 쌓이기 쉽다. 면봉이나 칫솔을 활용해 힌지 안쪽 틈까지 꼼꼼하게 닦아내야 오염이 제대로 제거된다.

그다음 순서는 변기 뚜껑 바깥면과 안쪽 면, 이어서 변기 시트, 그리고 변기 본체 외부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을 따른다. 이 흐름을 유지해야 이미 닦은 부위가 다시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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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청소 / 사진=더카뷰

변기 볼 내부는 가장 마지막에 닦는 부위다. 세제를 변기 내벽 전체에 골고루 뿌린 뒤 최소 5분 이상 그대로 두어 세제 성분이 오염물에 충분히 침투한 후 솔질을 하면 훨씬 적은 힘으로도 때가 잘 떨어진다.

변기 청소 후 놓치기 쉬운 오염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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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청소 / 사진=더카뷰

변기 본체와 바닥이 맞닿는 경계면도 청소에서 자주 빠지는 곳이다. 이 부위에는 물이 튀어 굳은 오염과 먼지가 뒤섞여 쌓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하게 굳어 일반 청소포로는 잘 닦이지 않는다. 오래된 칫솔에 베이킹소다를 묻혀 경계면을 따라 문지르면 굳은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변기 물탱크 외부 역시 자주 간과되는 부위다. 물탱크 표면에는 수분이 맺히고 먼지가 달라붙으면서 끈적한 오염이 생기기 쉬운데, 이 부분까지 닦아야 화장실 전체의 위생 상태가 유지된다.

맘카페와 주부 커뮤니티에서 이 청소 순서가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반응이 빠르게 이어졌다. "변기 청소를 수십 년 해왔는데 순서가 틀린 줄은 몰랐다", "레버를 마지막에 닦고 있었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겠다", "이 순서로 바꿨더니 청소를 다시 해야 하는 일이 줄었다"는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변기 청소의 핵심은 세제의 종류나 솔의 재질보다 어느 부위를 어떤 순서로 닦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청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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