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도 안 했는데 커튼이 새것 같아요" 물 한 방울 없이 커튼 냄새와 먼지를 한 번에 없애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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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청소 / 사진=더카뷰

커튼 세탁은 생각만 해도 고된 작업이다. 커튼봉에서 내리고, 세탁기에 돌리고, 다시 말려서 달아야 하는 과정이 하루를 통째로 잡아먹는 데다, 두꺼운 암막 커튼은 아예 집에서 세탁하기조차 어렵다. 그런데 세탁 한 번 하지 않고도 커튼에 밴 냄새와 먼지를 한 번에 없애는 방법이 주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커튼은 창가에 걸려 있다 보니 외부 먼지와 습기를 가장 먼저 흡수하는 섬유 중 하나다. 요리 냄새, 담배 냄새, 반려동물 냄새까지 공기 중에 퍼진 모든 것이 커튼 섬유 사이에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문제는 이 냄새와 먼지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커튼을 매일 보다 보니 오염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다가, 어느 날 손으로 살짝 털기만 해도 먼지가 뭉게뭉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매달 커튼을 떼어 세탁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런데 물 한 방울 없이 커튼을 거의 새것처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핵심은 베이킹소다와 드라이어, 그리고 청소기의 조합이다.

베이킹소다 활용한 커튼 탈취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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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청소 / 사진=더카뷰

베이킹소다는 산성 냄새 분자와 결합해 중화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섬유 표면에 뿌렸을 때 냄새를 흡착하고 분해하는 효과를 낸다. 커튼처럼 넓은 면적의 섬유에 쓰기 적합한 이유가 바로 이 원리에 있다.

활용 방법은 베이킹소다를 체나 분무기 용기에 넣어 커튼 전면에 골고루 뿌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분무기에 베이킹소다를 물에 녹여 사용할 경우 섬유에 스며들어 효과가 더 깊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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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청소 / 사진=더카뷰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20~30분 정도 그대로 두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 시간 동안 소다 성분이 섬유 사이에 끼어 있는 냄새 유발 물질과 반응하게 된다.

이후 드라이어를 약풍·냉풍 모드로 설정해 커튼 표면에 대고 훑어주면, 소다 입자와 함께 먼지가 부풀어 오르면서 섬유에서 분리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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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청소 / 사진=더카뷰

마지막 단계는 청소기로 커튼 표면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흡입하는 것으로, 이때 솔 노즐을 사용하면 섬유 손상 없이 먼지와 베이킹소다 잔여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커튼을 떼지 않고 걸린 채로 진행하면 되어 시간도 30분 내외로 충분하다.

커튼 소재별 주의사항과 효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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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청소 / 사진=더카뷰

린넨이나 면 소재 커튼은 베이킹소다 흡착력이 높아 탈취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반면 폴리에스터 계열의 암막 커튼은 섬유 밀도가 높아 냄새가 깊이 배어 있을 경우, 같은 방법을 2회 반복해야 효과가 확실히 느껴진다.

얇은 시스루 커튼은 드라이어 바람에 흔들릴 수 있어 커튼봉에 집게나 클립으로 고정한 뒤 진행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드라이어를 너무 가까이 대거나 온풍 모드로 사용하면 섬유가 변형될 수 있어 반드시 20cm 이상 거리를 두고 냉풍이나 약풍으로만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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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청소 / 사진=더카뷰

맘카페와 생활 커뮤니티에서 이 방법이 공유된 이후 직접 시도해 본 이들의 반응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커튼 세탁을 미루다 이 방법으로 해봤는데 퀴퀴한 냄새가 확실히 줄었다", "드라이어로 훑고 청소기로 빨아들이니까 털어낼 때처럼 먼지가 날리지 않아서 좋다", "시어머니한테 알려드렸더니 자기도 알려달라고 하셨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방법은 커튼 세탁 주기를 늘리면서도 실내 공기 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세탁이 번거로운 대형 커튼이나 암막 커튼을 관리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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