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필터 청소보다 중요합니다" 에어컨 청소 기사가 제일 먼저 확인하는 '이곳'..집에서 셀프 청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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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셀프 청소 / 사진=더카뷰

에어컨 청소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필터를 꺼내 물로 씻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AS 기사들이 출동 현장에서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 곳은 필터가 아닌 팬 날개, 즉 '시로코팬' 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어컨을 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바람이 예전보다 약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도, 필터만 씻고 나면 다 해결됐다고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필터를 깨끗이 빨아도 냄새가 가시지 않아 다시 틀기가 찜찜하다는 경험은 에어컨을 오래 쓴 집이라면 한 번쯤 겪는 일이다.

문제의 원인은 필터 안쪽 깊숙이 자리한 팬 날개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부분은 필터를 아무리 청소해도 오염이 그대로 쌓여 있기 때문에 냄새와 풍량 저하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시로코팬 먼지가 쌓이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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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셀프 청소 / 사진=더카뷰

에어컨 내부의 팬 날개, 즉 시로코팬은 얇고 촘촘한 날개들이 원통형으로 배열된 구조로, 공기를 강제로 끌어들여 냉각된 바람을 내보내는 핵심 부품이다.

이 날개 사이에는 공기 중 수분과 먼지가 함께 달라붙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날개 한 장 한 장에 검은 덩어리처럼 오염이 들러붙는 특성이 있다.

필터는 큼직한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지만, 미세한 먼지 입자는 필터를 통과해 팬 날개 표면에 직접 쌓이기 때문에 필터 청소만으로는 이 오염을 건드릴 수가 없는 구조다.

특히 냉방 중 발생하는 결로수가 팬 날개를 적시면서 먼지가 더 강하게 붙어버리는데, 이 상태로 오래 방치되면 곰팡이까지 번식하면서 에어컨 가동 시 불쾌한 냄새가 실내로 그대로 퍼지게 된다.

팬 날개 먼지 직접 제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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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셀프 청소 / 사진=더카뷰

팬 날개 청소는 별도 분해 없이도 진행할 수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에어컨 전용 세정 폼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방식이 가장 널리 쓰인다.

사용 방법은 에어컨 전면 커버와 필터를 분리한 뒤 팬이 보이는 상태에서 세정 폼을 팬 날개 전체에 골고루 분사하는 것으로, 폼이 날개 표면에 스며들면서 오염 물질을 불려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분사 후 10분에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에어컨을 '송풍 모드'로 5분 이상 가동하면, 불려진 오염물이 배수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방식으로 세척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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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셀프 청소 / 사진=더카뷰

폼만으로 해결이 잘 되지 않는 끈적한 오염이 있을 때는 긴 솔이나 전용 브러시를 팬 날개 틈새에 살살 밀어 넣어 직접 문질러 닦는 방법도 함께 쓰인다. 이때 날개가 얇고 약한 재질이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힘을 가하면 날개가 휘거나 변형될 수 있어 가볍게 쓸어내는 정도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 주기는 필터보다 더 길게 잡아도 되는데, 에어컨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여름철 기준으로 시즌 초와 시즌 중반, 즉 두 달에 한 번 정도 팬 날개 세정 폼을 뿌려두는 것이 오염 축적을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맘카페에서 이 방법이 공유된 뒤로 빠르게 댓글이 달렸다. "필터만 닦고 왜 냄새가 나나 했더니 안쪽 팬 때문이었다", "세정 폼 한 번 뿌렸더니 배수구에서 검은 물이 쏟아졌다", "AS 부르려다가 이 방법으로 해결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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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셀프 청소 / 사진=더카뷰

에어컨 팬 날개 오염은 외부에서 눈으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청소하지 않고 넘어가기 쉬운 부위인데, 이 부분의 오염 정도가 실내 공기질과 에어컨 냉방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정기 관리 항목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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