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 손실을 줄여 전기 요금 절약도 됩니다" 오래된 냉장고에 바세린을 발라보세요...효과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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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패킹 바세린 / 사진=더카뷰

냉장고 문 패킹이 뻣뻣하게 굳거나 들뜨기 시작하면 냉기가 새어 나가는데, 정작 이 사실을 눈치채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냉장고 자체는 멀쩡해 보이고 음식도 그럭저럭 신선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에 있는 흔한 제품 하나를 냉장고 패킹에 살짝 발라두는 것만으로 이 문제를 잡을 수 있다는 방법이 생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용히 퍼지고 있다.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마다 문 테두리를 따라 붙어 있는 검은 고무 패킹에 시선이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부분은 눈에 잘 띄지도 않고, 특별히 더럽거나 망가진 게 아닌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지나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고무 소재 특성상 패킹은 조금씩 수분을 잃고 딱딱하게 굳는다. 특히 냉장고 주변의 건조한 실내 환경과 반복적인 문 개폐가 맞물리면 패킹이 원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군데군데 들뜨거나 찌그러지게 되는데, 이 틈새로 냉기가 빠져나가고 외부 공기가 들어오면서 냉장고 내부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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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패킹 바세린 / 사진=더카뷰

내부 온도가 불안정해지면 냉장고 컴프레서가 더 자주, 더 오래 가동되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전기 소비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들고 나서야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하고 뒤늦게 의아해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패킹이 완전히 밀착되지 않으면 냉장고 문을 닫을 때 특유의 묵직한 느낌이 사라지고, 약간 헐겁게 닫히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다. 음식을 꺼낼 때마다 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하게 되고,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문이 살짝 열린 채로 방치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패킹 교체나 전문 수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 상태라면 서랍장 안에 굴러다니는 제품 하나로 패킹의 탄성을 되살릴 수 있고, 냉기 누출도 줄일 수 있다.

냉장고 패킹에 바세린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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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패킹 바세린 / 사진=더카뷰

바로 바세린인데, 약국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석유계 젤리 성분의 보습제다. 피부 보호 용도로 주로 쓰이지만, 고무 소재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바세린의 미네랄 오일 성분이 굳어 있는 고무 분자 사이에 침투해 수분을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뻣뻣해진 패킹이 본래의 탄성을 되찾을 수 있게 돕는다.

바르는 방법은 손가락이나 면봉 끝에 쌀알 정도 분량의 바세린을 찍어 패킹 전체 면에 얇게 문질러주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패킹의 오목한 홈 부분까지 골고루 스며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냉장고 문이 닿는 부위에 번질 수 있어 소량씩 나눠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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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패킹 바세린 / 사진=더카뷰

바르기 전에 젖은 행주로 패킹 표면의 먼지와 기름기를 먼저 닦아내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바세린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패킹을 닦고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바세린을 얇게 펴 바른 뒤 손가락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표면에서 겉도는 일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바세린 발라둔 후 달라지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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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패킹 바세린 / 사진=더카뷰

바세린을 바른 뒤 냉장고 문을 닫으면 패킹이 문틀에 밀착하는 느낌이 이전보다 확실히 달라진다. 유연해진 고무가 표면의 미세한 굴곡을 메우면서 틈새 없이 들러붙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냉기 누출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실제로 적용해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바르기 전에는 문 닫을 때 뭔가 허전한 느낌이 있었는데, 바세린 바르고 나서 딱 맞게 닫히는 느낌이 돌아왔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패킹이 하얗게 갈라지기 시작해서 교체해야 하나 싶었는데 바세린 한 번 발라줬더니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는 경험담도 공유되고 있다. 또 "전기요금이 오를 때마다 냉장고가 걱정됐는데 이게 이렇게 효과가 있는지 몰랐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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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패킹 바세린 / 사진=더카뷰

주기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대략 한 달에 한 번 정도 패킹 상태를 확인하면서 바세린을 보충하는 방식이 패킹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함께 알려진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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