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로 청소하면 후회합니다" 걸레받이에 쌓인 먼지 청소는 칫솔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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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받이 먼지 청소 / 사진=더카뷰

매일 청소기를 돌리고 물걸레질까지 해도 집안이 어딘가 칙칙해 보일 때가 있다. 바닥은 분명 반짝이는데 전체 분위기가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면, 많은 집에서 놓치고 있는 곳이 따로 있다.

바로 바닥과 벽이 만나는 좁은 부분인 걸레받이다. 서서 보면 잘 눈에 띄지 않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회색 먼지가 얇은 띠처럼 길게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거실 벽 아래, 방 모서리, 복도 끝처럼 청소기 헤드가 애매하게 닿는 곳은 먼지가 더 쉽게 쌓이고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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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받이 먼지 청소 / 사진=더카뷰

걸레받이 먼지가 더 성가신 이유는 한 번 쌓이기 시작하면 벽 아래쪽만 따로 더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밝은 벽지일수록 아래쪽이 누렇게 변한 것처럼 보여 집 전체가 낡고 답답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바닥을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걸레받이 부분이 그대로면 청소가 덜 된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물티슈로 닦으면 먼지만 더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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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받이 먼지 청소 / 사진=더카뷰

걸레받이에 먼지가 보이면 가장 먼저 물티슈나 젖은 행주로 닦아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방법은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볍게 쌓여 있던 먼지가 물기를 만나면 뭉치면서 까만 때처럼 변하고, 벽지 아래쪽이나 걸레받이 표면에 더 진하게 달라붙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엠보가 있는 벽지나 오돌토돌한 재질은 한 번 뭉친 먼지가 결 사이에 끼어 더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걸레받이 먼지는 처음부터 물기 없이 털어내는 쪽이 훨씬 낫다. 물걸레로 닦는 청소가 항상 좋은 건 아니고, 이런 마른 먼지는 먼저 가볍게 떨궈낸 다음 바닥에서 한 번에 모아 없애는 방식이 더 잘 맞는다.

마른 칫솔 하나면 틈새까지 잘 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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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받이 먼지 청소 / 사진=더카뷰

걸레받이 청소에 의외로 잘 맞는 도구가 바로 버리기 직전의 마른 칫솔이다. 칫솔모는 작고 빳빳해서 좁은 틈과 모서리를 따라 움직이기 좋고, 큰 청소도구보다 세밀하게 먼지를 끌어낼 수 있다.

방법도 어렵지 않다. 청소기를 돌리기 전에 마른 칫솔로 걸레받이와 벽이 만나는 선을 따라 가볍게 툭툭 털어주면 된다. 세게 문지르기보다 작은 빗자루처럼 쓸어내린다는 느낌으로 움직이면 바닥으로 먼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버리려던 칫솔이 좋은 이유는 큰 빗자루나 청소기 헤드는 꼼꼼하게 청소하기 힘들지만 칫솔은 먼지가 끼어 있는 자리만 정확히 건드릴 수 있어 훨씬 시원하게 털리는 느낌이 난다.

바닥으로 떨어뜨린 뒤 청소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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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내부 베이킹소다 청소 방법 / 사진=더카뷰

걸레받이 먼지를 먼저 아래로 털어낸 뒤에는 평소처럼 청소기로 바닥만 정리해주면 된다. 이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먼지를 공중으로 흩날리지 않고 한 번에 모아 처리하기 쉽기 때문이다.

걸레받이부터 먼저 털지 않고 청소기만 돌리면, 정작 벽 아래 먼지는 그대로 남아 있다가 다음 날 다시 눈에 띄기 쉽다. 반대로 칫솔로 미리 털어놓으면 바닥 청소 한 번으로 마무리까지 훨씬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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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받이 먼지 청소 / 사진=더카뷰

걸레받이 청소는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 아니라 순서가 중요한 청소에 가깝다. 물티슈로 문지르는 것보다 마른 상태로 먼지를 털고, 마지막에 바닥 청소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다. 집이 깨끗한데도 어딘가 칙칙해 보였다면, 눈높이보다 발밑부터 다시 살펴보는 게 더 빠른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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