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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분홍색 곰팡이 샴푸통 청소 / 사진=더카뷰 |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돌아서면 어느새 다시 피어나는 분홍 곰팡이 때문에 타일 틈새만 반복해서 닦아온 주부들이 많다.
그런데 아무리 타일을 닦아도 분홍 곰팡이가 계속 생겨난다면 발생 원인을 잘못 짚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분홍 곰팡이의 진짜 출발점은 타일이 아니라 매일 눈길조차 가지 않는 샴푸통과 바디워시통의 밑바닥이다.
화장실 분홍 곰팡이 샴푸통 밑바닥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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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분홍색 곰팡이 샴푸통 청소 / 사진=더카뷰 |
화장실 바닥이나 선반에 올려둔 샴푸통 밑에는 항상 물이 마르지 않고 고여있다. 여기에 샤워 중 튀는 비눗물과 샴푸 거품 잔여물이 매일 내려앉으면서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진다.
축축한 수분과 유기물 영양분이 동시에 공급되는 이 좁은 공간에서 세라티아균이 빠르게 증식하며 분홍색 생물막을 형성하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생겨난 세균이 그 자리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샴푸통 밑바닥에서 세력을 키운 곰팡이가 점차 주변 타일과 선반으로 퍼져나가는 구조라 아무리 타일을 닦아도 본부가 살아있는 한 곰팡이는 계속 재발한다. 타일 청소보다 샴푸통 밑바닥 관리가 먼저여야 하는 이유다.
샴푸통 밑바닥 1분 솔질로 곰팡이 씨앗을 없애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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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분홍색 곰팡이 샴푸통 청소 / 사진=더카뷰 |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주말 화장실 청소 때 혹은 샤워를 끝낸 직후 샴푸통과 바디워시통을 뒤집어 안 쓰는 칫솔이나 작은 청소 솔로 밑바닥면을 가볍게 한 번 문질러 헹궈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10초도 안 걸리는 이 습관이 세균의 번식 기반 자체를 없애기 때문에 타일에 분홍 곰팡이가 퍼지는 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강아지 목욕용 샴푸통이나 세안제, 폼클렌징처럼 물기가 고이는 모든 용기 밑바닥에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는 점도 함께 챙겨야 할 부분이다.
청소 주기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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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분홍색 곰팡이 샴푸통 청소 / 사진=더카뷰 |
솔질 습관을 매번 잊어버린다면 애초에 물이 고일 수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다.
다이소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벽걸이 디스펜서 홀더를 활용해 샴푸통을 벽에 띄워두면 바닥과 닿는 면이 사라져 물이 고일 틈 자체가 없어진다. 곰팡이 발생의 전제 조건인 수분 고임을 구조적으로 없애는 방식이라 관리 없이도 분홍 곰팡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직접 실천해본 주부들 사이에서는 "샴푸통을 뒤집어봤다가 새빨간 곰팡이를 보고 기겁했는데 본부를 없애니 타일에도 곰팡이가 안 생긴다"는 후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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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분홍색 물 때/ 사진=더카뷰 |
벽걸이로 바꾼 뒤에는 "물때 낄 틈이 없어서 2주에 한 번만 청소해도 바닥이 깨끗하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샤워 끝내고 나오기 전에 비누 거품 남은 김에 샴푸통 바닥만 솔로 스윽 문지르는 10초 습관 덕에 분홍 곰팡이를 구경한 지 오래됐다"는 후기도 있다.
결국 "물기가 마르지 않고 고여있는 게 원인이라는 걸 알고 나니 선반 위 세안제 밑바닥도 신경 쓰게 됐다"며 살림 전반의 습관이 바뀌었다는 주부들도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