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돼지고기 튀긴 요리인데..'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들만 알고 있는 탕수육 vs 고기튀김, 실제 차이점


ⓒ게티이미지뱅크(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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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메뉴판에서 탕수육은 익숙하지만, '고기튀김'이라는 이름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바삭한 식감과 진한 고기 풍미 때문에 오히려 탕수육보다 더 선호하기도 한다. 고기튀김은 말 그대로 양념 소스보다 튀김 그 자체의 맛에 집중한 요리로, 최근에는 술안주나 간단한 식사 메뉴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탕수육과는 다른 매력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탕수육)

ⓒ게티이미지뱅크(탕수육)

탕수육과 고기튀김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소스의 유무다. 탕수육은 달콤새콤한 전분 소스를 부어 먹거나 찍어 먹는 음식으로, 소스 맛이 요리의 중요한 요소다. 반면 고기튀김은 별도의 소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고기 자체에 소금과 후추, 간장, 마늘 등으로 밑간을 충분히 해 고기의 풍미를 강조한다. 그래서 간장이나 소금, 혹은 간단한 양념장에만 살짝 찍어 먹는 경우가 많다.

튀김옷의 차이도 크다. 탕수육은 바삭함과 동시에 소스를 머금기 위해 비교적 도톰한 전분 튀김옷을 입힌다. 특히 옛날식 탕수육은 찹쌀 반죽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을 살리기도 한다. 반면 고기튀김은 튀김옷을 얇게 입혀 고기의 식감이 더욱 직접적으로 느껴지게 만든다. 덕분에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한 껍질 아래 돼지고기의 육즙과 풍미를 바로 느낄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고기튀김)

ⓒ게티이미지뱅크(고기튀김)

고기튀김은 지역에 따라 스타일도 조금씩 다르다. 중국 동북 지방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곳에서는 큼직한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후추 향을 강하게 내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식 고기튀김은 보다 얇고 바삭한 식감을 강조하며, 청양고추나 마늘을 곁들여 느끼함을 잡기도 한다.

섬세함 필요한 고기튀김 레시피

조리법은 단순해 보여도 의외로 섬세하다. 고기에 밑간이 충분히 배어야 하고, 튀김옷은 너무 두껍지 않게 입혀야 한다. 또한 높은 온도에서 짧게 튀겨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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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의 매력은 단순함에 있다. 달콤한 소스 없이도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고기 본연의 맛과 튀김의 고소함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갓 튀겨낸 고기튀김은 바삭한 소리와 함께 진한 육향이 살아 있어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탕수육이 소스와 함께 먹는 중화요리라면, 고기튀김은 튀김 자체를 즐기는 요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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