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참치캔에서 가끔씩 보이는 검은 살코기, 먹어도 되는 지에 대한 '진짜 정답'


ⓒ게티이미지뱅크(참치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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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을 먹다 보면 가끔 검거나 짙은 갈색 부분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상한 것 아니냐", "피가 굳은 것 같다"라며 불안해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냥 먹어도 괜찮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참치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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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속 검은색 혹은 갈색 살코기는 주로 참치의 혈합육이다. 혈합육은 물고기의 척추 주변에 위치한 붉은 근육으로, 장시간 헤엄치는 어류에서 특히 발달한다. 참치는 끊임없이 바다를 이동하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이라 혈합육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 부위에는 산소를 저장하는 미오글로빈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색이 짙게 나타난다. 육류에서 붉은 살이 공기와 만나 갈색으로 변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게티이미지뱅크(참치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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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참치캔은 고온·고압으로 가열 살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미오글로빈 성분이 산화되면서 검붉거나 갈색으로 더 진하게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캔 안에 어두운 색 살코기가 보인다고 해서 곧바로 변질이나 부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혈합육은 일반 살코기보다 철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부위다.

시큼하거나 역한 냄새 난다면?

다만, 무조건 안심할 수만은 없다. 색이 어둡더라도 정상적인 혈합육이라면 비린내가 심하지 않고, 조직이 지나치게 물러지지 않는다. 반면 캔을 열었을 때 시큼하거나 역한 냄새가 나고, 내용물이 지나치게 끈적거리거나 거품이 생겼다면 변질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맛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혈합육은 일반 속살보다 지방이 적고 철분 풍미가 강해 다소 비릿하거나 씁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해당 부위를 골라내기도 한다.

ⓒ게티이미지뱅크(참치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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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속 검거나 짙은 갈색 살코기의 정체는 대부분 참치의 혈합육이며, 정상적인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색 변화인 경우가 많다. 단순히 색만 보고 상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냄새, 캔 상태, 점액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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