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키위) |
키위는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비타민C로 사랑받는 과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과육만 떠먹거나 껍질을 벗겨 먹는다. 하지만 키위를 껍질째 먹는 방식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키위 껍질에는 과육보다 더 많은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껍질째 먹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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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껍질은 식이섬유 함량이 매우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돕고 포만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키위 껍질 속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 개선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과육만 먹는 것보다 껍질째 섭취할 경우 식이섬유 섭취량이 훨씬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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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효과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키위 껍질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세포 손상을 억제해 노화 예방과 면역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껍질 부분에는 과육보다 더 높은 농도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즉, 껍질을 버리면 상당한 영양소를 함께 버리는 셈이다.
키위 자체가 가진 영양도 뛰어나다. 비타민C 함량이 높아 피부 건강과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칼륨과 엽산도 풍부하다. 여기에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이 들어 있어, 육류 섭취 후 소화를 돕는 데도 효과적이다. 껍질째 먹으면 이런 영양 성분에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까지 더해져 영양 효율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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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껍질 식감, 부담이 된다면?
다만, 키위 껍질 특유의 털과 거친 식감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베이킹소다나 식초물로 문질러 세척하면 표면의 이물질과 잔털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털이 적고 껍질이 얇은 골드키위는 껍질째 먹기에 비교적 편한 편이다.
물론 농약이나 잔류물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세척은 반드시 꼼꼼히 해야 한다. 또 구강이 예민한 사람은 키위의 산 성분 때문에 입안이 따갑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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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껍질은 단순히 버려지는 부분이 아니라 영양이 농축된 부위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깨끗이 세척한 뒤 껍질째 먹는 방법도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