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기로 놀러 가는 사람 거의 없다..' 한때 한국인 엄청 몰렸는데, 어느 순간 인기 뚝 떨어진 해외 여행지


ⓒ게티이미지뱅크(괌)

ⓒ게티이미지뱅크(괌)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해외 휴양지가 있다.

바로, 한때 한국인 가족여행의 대표 휴양지였던 괌이다. 괌은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과 안전한 관광 환경, 다양한 리조트 시설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은 해외 여행지로 사랑받아 왔지만, 최근에는 고환율과 현지 물가 상승, 노후화된 관광 인프라 등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 대폭 줄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괌)

ⓒ게티이미지뱅크(괌)

가장 큰 원인으로는 환율 부담이다. 미국령인 괌은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여행 경비 증가로 직결된다. 항공권 가격은 물론 호텔, 식사, 렌터카, 쇼핑 비용까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과거보다 가성비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예전에는 동남아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가까운 거리와 안전성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일본이나 베트남, 태국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분위기다.

ⓒ게티이미지뱅크(괌)

ⓒ게티이미지뱅크(괌)

현지 물가 상승도 여행객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괌은 대부분의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래도 물가가 높은 편이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이후 체감 비용이 더욱 커졌다. 가족 단위 여행객의 경우 식비와 숙박비 부담이 특히 크다. 리조트 조식 비용만 해도 성인과 아이를 포함하면 하루 수십만 원이 들 수 있어, 장기 여행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시설 노후화 문제 역시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괌은 오랜 기간 인기 관광지였지만 일부 호텔과 쇼핑시설, 관광 인프라가 예전 모습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시설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운 동남아 신흥 휴양지들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들은 키즈 프로그램이나 실내 시설, 편의 서비스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에 대한 만족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괌)

ⓒ게티이미지뱅크(괌)

태풍 피해 복구 지연까지 악영향

여기에 태풍 피해 복구 지연도 악재로 작용했다. 괌은 강한 태풍의 영향을 자주 받는 지역인데, 일부 관광시설과 도로, 상권 등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면서 관광객 불편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있다.

업계에서는 괌 관광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휴양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와 가격 부담 완화 전략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원문 보기]

#
# 괌 물가
# 괌 여행
# 미국 괌

여행 카테고리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