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바나나) |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과일이다.
하지만 바나나를 실온에 두면 어느새 초파리가 몰려드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하루만 지나도 주변에 작은 벌레가 날아다니기 시작해 불쾌함을 느끼기 쉽다. 이때, 바나나의 꼭지를 자른 채 보관하면 초파리가 덜 꼬일 수 있다.
바나나는 이렇게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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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는 과일에서 나는 당분과 발효 냄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바나나는 익을수록 에틸렌 가스와 달콤한 향을 강하게 내뿜는데, 이 냄새가 초파리를 유인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바나나 꼭지 부분은 에틸렌 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부위다.
바나나 송이를 잘라낸 단면이 노출되면서 당분과 수분이 쉽게 새어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미세한 발효가 일어나 초파리가 몰리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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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바나나 꼭지를 아예 잘라낸 뒤 보관하면 냄새 확산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꼭지 부분을 제거하면 노출된 단면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수분이 감소해 초파리 접근을 어느 정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바나나를 한 송이째 두기보다 낱개로 분리한 후 꼭지 부분을 정리해 밀폐 용기나 비닐에 담아두면 효과가 더 커진다.
보관 장소 역시 중요하다. 바나나는 냉장고보다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너무 덥거나 습한 환경은 초파리를 더욱 유인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나 다른 과일 근처에 두면 초파리가 빠르게 번식할 수 있어 가능한 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따로 두는 것이 좋다. 완전히 익은 바나나는 냉장 보관으로 옮기면 껍질은 검게 변해도 속은 비교적 신선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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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꼭지 잘랐을 때 주의할 점
다만, 꼭지를 자른 뒤 그대로 방치하면 오히려 과육이 더 빨리 상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잘라낸 부위로 공기가 들어가면 갈변이 빨라지고 수분이 증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꼭지를 제거했다면 랩이나 은박지로 끝부분을 감싸거나 밀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바나나의 꼭지를 자른 채 보관하면 냄새와 가스 배출을 줄여 벌레 접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밀폐 보관과 청결한 주변 환경까지 함께 관리한다면 여름철 골칫거리인 초파리를 훨씬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