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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흰머리) |
흰머리, 이른바 새치를 발견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뽑아버리곤 한다.
특히, '한 가닥을 뽑으면 그 자리에 두세 가닥이 더 난다'라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오히려 잘못된 습관이 두피 건강을 해치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흰머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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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흰머리) |
머리카락은 각각의 모낭에서 자라며, 하나의 모낭에서는 한 번에 하나의 머리카락만 생성된다. 따라서 흰머리를 뽑는다고 해서 같은 자리에서 여러 가닥이 동시에 자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새치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노화나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으로 주변 모낭에서도 색소가 줄어들며 흰머리가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이 두피에 물리적인 손상을 준다는 점이다. 모낭은 일정한 생애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한 모낭에서는 평생 약 25~30회 정도 머리카락이 생성과 탈락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외부 자극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모낭이 손상되거나 위축될 수 있고, 결국 해당 부위에서는 더 이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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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흰머리) |
특히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잡아당기거나 뽑는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 유형으로, 초기에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구적인 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 두피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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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새치 관리 방법
그렇다면 새치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안전한 방법은 뽑기보다는 가위로 짧게 잘라내거나, 필요할 경우 염색을 통해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와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흰머리를 무작정 뽑는 행동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다. 잘못된 속설에 의존하기보다 과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관리 습관을 갖는 것이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