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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참외) |
참외를 먹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버리는 부분이 있다.
바로 씨와 이를 둘러싼 하얀 속살, '태좌'다.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 때문에 제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이 부분이야말로 참외 영양의 핵심이다.
참외 영양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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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씨와 태좌에는 식이섬유, 칼륨,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과 혈액순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E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피부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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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태좌에 집중된 엽산이다. 엽산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특히 임산부에게 중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참외 태좌에는 과육보다 5배 이상 많은 엽산이 함유되어 있어 태아의 신경관 발달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태좌에는 비타민C 역시 과육보다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 효과와 피로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왜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라는 인식이 생겼을까. 전문가들은 그 원인이 씨 자체가 아니라 상한 참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참외는 신선도가 떨어지면 태좌 부분이 가장 먼저 변질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섭취했을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참외를 먹기 전에는 냄새나 색을 확인해 신선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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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통째로' 먹는 움직임까지
최근에는 참외를 통째로 먹는 과일로 즐기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껍질뿐 아니라 씨와 태좌까지 함께 섭취할 경우 영양소를 더욱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이어트나 건강식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버려지는 부분 없이 먹는 '제로 웨이스트' 식습관과도 맞닿아 있다.
참외의 진짜 가치는 달콤한 과육에만 있지 않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던 씨와 태좌에는 더 풍부한 영양이 숨어 있다. 올여름 참외를 먹을 때는 씨를 제거하기보다, 깨끗이 씻은 뒤 함께 섭취해보는 것이 건강을 한층 더 챙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