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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흑임자) |
흑임자가 흰머리를 다시 검은머리로 되돌려준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건강 속설 중 하나다.
검은색 식품이 신장과 모발 건강에 좋다는 전통적인 관점과 맞물리며, 흑임자는 특히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과학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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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흑임자) |
흰머리는 주로 멜라닌 색소의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모발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거나,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영양 상태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한 번 색소를 생성하는 기능이 떨어진 모낭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이미 생긴 흰머리가 자연적으로 검은머리로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흑임자는 분명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혈관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간접적으로 모발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곧 흰머리를 되돌린다는 의미로 해석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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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흑임자) |
한 식품영양학 전문가는 "흑임자는 분명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지만, 이미 멜라닌 생성 기능이 저하된 모낭을 되살리는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흰머리는 노화와 유전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단일 식품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발 건강 위한 생활 수칙은?
오히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 B군 등 모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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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흑임자) |
흑임자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충분히 가치 있는 식품이지만, 특정 효능을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흰머리를 예방하거나 늦추고 싶다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