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집집마다 하나씩 꼭 있는데..' 겉으론 깨끗해 보여도, 사실 온갖 세균 '득실득실' 하다는 주방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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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도마)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도마는 겉으로 보기에는 늘 깨끗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 도마는 주방에서 세균 오염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도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칼자국과 틈에 음식물 찌꺼기, 수분이 스며들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각종 세균의 '집합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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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도마)

실제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마에서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검출되기도 한다. 특히, 생고기와 생선을 손질한 뒤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교차 오염이 발생해 식중독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도마에서 세균 오염이 빠르게 일어나는 또다른 이유는 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용 후 맑은 물로 씻고 세제로 닦은 뒤 자연 건조시키는 정도로 관리하지만, 도마 내부에 스며든 수분까지 제거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나무 도마나 오래된 플라스틱 도마는 칼자국이 깊어질수록 수분이 더 많이 머무르고, 그만큼 세균 번식 속도도 빨라진다. 도마의 겉면이 마른 것처럼 보여도 내부는 젖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건조가 완전히 되지 않으면 세균 번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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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도마)

올바른 도마 '위생 관리' 방법

위생적으로 도마를 관리하려면 종류별 구분이 필수다. 생고기·생선용 도마와 채소·과일용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하나의 도마로 모든 식재료를 처리하면 교차 오염을 피하기 어렵다. 또한 최소 3~6개월마다 도마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플라스틱 도마의 경우, 칼자국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표면이 거칠어졌다면 즉시 새 제품으로 바꾸는 게 좋다.

세균을 확실히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뜨거운 물을 활용하는 것이다. 끓는 물을 도마에 골고루 부어주면 많은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여기에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솔로 문질러 세척하면 표면 오염 제거에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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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도마)

또 한 가지 효과적인 방법은 식초 또는 락스 희석액을 이용한 소독이다. 식초는 2~3배 희석하여 분무 후 10분간 방치하면 살균 효과가 있으며, 락스는 제조사 지침에 따라 정확히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단, 락스를 사용할 경우 충분한 물로 헹구고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도마가 사실은 집안에서 가장 많은 세균을 품고 있을 수 있다. 작은 습관과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식중독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만큼, 하루 한 번씩 도마 청결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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