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컴퓨팅 시대가 본격화되며, 로키드(Rokid)와 이븐 리얼리티스(Even Realities) 등 혁신적인 중국 기업들이 스마트 글래스 시장의 초신성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이븐 리얼리티스는 카메라를 없애고 프라이버시와 착용감 등 '안경의 본질'에 집중한 반면, 로키드는 자체 OS와 개발자 생태계를 통째로 구축하며 정면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 결국 다가올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의 승패는 누가 고객의 일상적 맥락(Context)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질적인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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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전파사. 오늘의 주제는 공간 컴퓨팅의 넥스트 챕터를 열고 있는 스마트 글래스 시장의 두 초신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애플 비전 프로가 등장하면서 공간 컴퓨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판도를 흔들고 있는 두 혁신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로키드(Rokid)'와 '이븐 리얼리티스(Even Realities)'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기업이 스마트 글래스를 해석하고 접근하는 방식이 완전히 극과 극이라는 사실입니다. 한 곳은 강력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며 정면 승부를 걸었고, 다른 한 곳은 안경의 '본질'만 남기고 모든 것을 과감히 덜어냈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차별화된 무기로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을까요?
고정관념을 깬 안경의 본질, 이븐 리얼리티스
이븐 리얼리티스는 우리가 스마트 글래스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부수는 기업입니다. 애플 워치 PM 출신인 왕샤오이(Wang Xiaoyi)가 창업한 이 회사는 놀랍게도 스마트 글래스의 필수 스펙으로 여겨지던 '카메라'와 '스피커'를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프라이버시와 일상성 때문입니다.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거나 카메라로 타인을 촬영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오직 마이크와 디스플레이에만 집중한 것입니다. 그 결과 36g이라는 압도적인 가벼움과 세련된 일반 안경의 형태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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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혁신전파사 제공 영상 · 10:25
대신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디테일한 기능에 집중했습니다. 챗GPT나 퍼플렉시티와 연동해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고, 강연자나 사회자를 위한 텔레프롬프터 기능을 지원합니다. 가상 현실과 현실 공간의 정보를 '이분(Even)하게' 융합하겠다는 철학이 제품에 그대로 녹아든 셈입니다. 억지로 모든 기술을 집어넣기보다,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안경'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돋보입니다.
자체 OS로 생태계를 장악하다, 로키드
이븐 리얼리티스가 절제미를 택한 반면에, 로키드는 완전히 다른 스케일의 혁신을 보여줍니다. 2014년에 창업한 로키드는 척박한 AR 시장 환경 속에서 파산 직전까지 가는 뼈아픈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주밍(Zhu Ming)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기술적 축적을 이어갔고, 마침내 자체 운영체제인 '요다 OS(Yoda OS)'를 구축하는 데 성공합니다.
로키드가 정말 무섭다고 봅니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찍어내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로키드는 개발자들이 직접 들어와서 다양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SDK와 유니티(Unity)용 공간 컴퓨팅 개발 툴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거 애플이나 구글이 주도했던 생태계 구축을 이 작은 스타트업이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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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혁신전파사 제공 영상 · 17:02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난에서 벗어난 로키드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맞춰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강력한 디바이스 라인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기술에 대한 자만에 빠지지 않고, 개발자와 사용자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판을 깔아준 것이 로키드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극과 극의 전략, 스마트 글래스의 판도가 바뀐다
이 두 혁신 맞수의 횡보는 스마트 글래스 시장이 나아갈 두 가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로키드가 압도적인 상호작용과 생태계를 무기로 '종합 공간 컴퓨터'를 지향한다면, 이븐 리얼리티스는 철저히 일상 속에서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는 'AI 비서 안경'을 지향합니다.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인사이트가 숨어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과거처럼 단순히 선도 기업의 카피캣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객 중심의 문제 해결과 생태계 구축이라는 본질적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훌륭한 스마트 글래스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안경'이 되어야 한다는 기본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말이죠.
2026년, 일상의 컨텍스트를 지배할 자는 누구인가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요?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디폴트가 되었습니다. 결국 최종 승패는 누가 일상이라는 '컨텍스트(Context)'를 가장 잘 이해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의 1세대 제품들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력은 2026년 즈음 등장할 차세대 라인업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내 눈앞의 공간이 가장 편안한 디스플레이가 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다음에 또 멋있는 혁신가들, 혁신 기업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FAQ
로키드와 이븐 리얼리티스의 스마트 글래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로키드는 자체 운영체제(Yoda OS)와 개발자 생태계를 갖추고 디스플레이와 AI가 결합된 '종합 공간 컴퓨터'를 지향합니다. 반면 이븐 리얼리티스는 카메라와 스피커를 제외하고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에 집중하며, 일상에서 편안하게 사용하는 'AI 비서 안경'을 목표로 합니다.
이븐 리얼리티스는 왜 스마트 글래스에서 카메라와 스피커를 뺐나요?
프라이버시 보호와 거부감 없는 일상적 착용을 위해서입니다. 타인을 몰래 촬영하거나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문제를 원천 차단하고, 대신 마이크와 디스플레이에 집중해 실시간 번역이나 텔레프롬프터 같은 핵심 편의 기능을 극대화했습니다.
로키드가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주목받는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하드웨어 제조에 머물지 않고, 애플이나 구글처럼 자체 OS와 개발자용 SDK를 배포해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선점한 것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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