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음식 종류 TOP 5 / 인포매틱스뷰 |
미트볼이 북유럽 음식 중 스웨덴 전통식이라는 걸 알고계셨나요?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북유럽에서는 연어를 절이고, 청어를 발효시키고, 호밀빵에 생선과 채소를 올리고 등 다양한 식문화가 이어져왔습니다.
춥고 겨울이 긴 북유럽은 음식도 자연스럽게 저장과 보존에 강해진 탓이었죠. 그렇다면, 북유럽을 대표하는 5개국의 전통 음식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스웨덴 음식
스웨덴 미트볼 식사 / Dseigned by Magnific |
스웨덴 음식의 대표는 미트볼입니다. 스웨덴식 미트볼은 작은 고기완자에 크림소스, 으깬 감자, 링곤베리잼을 곁들여 먹습니다. “왜 고기에 잼을 먹지?” 싶을 수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달콤한 잼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은근히 잘 어울려요.
연어 요리도 담백합니다 그라브락스는 연어를 소금, 설탕, 딜에 절여 만든 음식입니다. 훈제연어처럼 보이지만 향이 강한 음식은 아니고, 더 산뜻하고 부드러운 절임 연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스터드 딜 소스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아 브런치 정도로 먹습니다.
수르스트뢰밍은 발효 청어 통조림인데, 냄새가 워낙 강해 북유럽의 대표 도전 음식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번데기 정도가 맞을 것 같습니다. 맛을 본다기 보다 도전 형식이 강합니다. 특히나 숙소에서 맛보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달달한 디저트로는 카넬불레가 있습니다. 스웨덴식 시나몬번으로, 커피와 함께 먹는 대표 간식입니다. 스웨덴에는 커피를 마시며 쉬는 피카 문화가 있는데, 이때 자주 등장하는 빵이 바로 칸넬불레입니다. 스웨덴 여행에서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북유럽 음식 중 하나입니다.
노르웨이 음식
노르웨이 포리콜 / Dseigned by Magnific |
노르웨이 음식은 생선도 많고, 양고기도 많이 먹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전통 음식은 포리콜입니다. 양고기와 양배추를 층층이 넣고 오래 끓이는 스튜인데, 재료만 보면 정말 단순하죠. 그런데 추운 북유럽 날씨 특성상 꽤 든든한 메뉴입니다. 북유럽식 집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브루노스트입니다. 갈색 치즈인데, 일반 치즈처럼 짭짤하고 고소한 맛을 상상하면 살짝 당황할 수 있습니다. 브루노스트는 캐러멜 같은 단맛과 진한 유제품 향이 납니다. 얇게 썰어 빵이나 와플 위에 올려 먹는데, 처음 먹으면 “치즈 맞나?” 싶고, 몇 번 먹으면 이상하게 생각나는 맛입니다.
발효 음식도 있습니다. 락피스크는 송어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음식입니다. 냄새와 맛이 강해 호불호가 큰 편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약간 홍어 같은 포지션으로 보면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고, 처음 먹는 사람은 표정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하고 싶다면 레프세가 있습니다. 감자와 밀가루로 만든 얇은 플랫브레드로, 버터와 설탕을 발라 먹기도 하고 짭짤한 음식과 곁들이기도 합니다. 노르웨이 음식 중에서는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덴마크 음식
덴마크 스뫼브뢰드 / Dseigned by Magnific |
덴마크 음식 하면 가장 먼저 스뫼레브뢰드입니다. 호밀빵 위에 청어, 새우, 달걀, 감자, 로스트비프, 채소 등을 올려 먹는 오픈샌드위치입니다. 그냥 샌드위치라고 하기에는 꽤 정성스럽고, 접시에 담긴 모습도 예쁩니다. 북유럽 밥상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 메뉴가 가장 괜찮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돼지고기도 많이 먹습니다. 플래스케스텍은 바삭하게 구운 돼지고기 배살에 감자와 파슬리 소스를 곁들이는 음식입니다. 바삭한 돼지고기와 감자. 맛이 없기 힘든 조합입니다.
프리카델레는 덴마크식 고기완자입니다. 스웨덴 미트볼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납작한 고기전입니다. 감자, 그레이비, 절인 채소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고,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습니다.
빵 쪽에서는 비너브뢰드가 유명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데니시 페이스트리 계열입니다. 바삭한 결, 버터 향, 달콤한 크림이나 잼이 들어간 빵이 많습니다. 덴마크 여행을 한다면 아침에 커피 한 잔과 위너브뢰드 하나만 먹어도 꽤 그럴듯한 한끼 완료입니다.
핀란드 음식
핀란드 카렐리안 파이 / Dseigned by Magnific |
핀란드 음식은 따뜻하고 실용적입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카렐리안 파이입니다. 얇은 호밀 반죽 안에 쌀죽이나 감자 속을 넣어 구운 전통 파이입니다. 생긴 건 투박하지만, 달걀버터를 올려 먹으면 고소하고 든든합니다. 핀란드 카페나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메뉴는 로히케이토입니다. 연어, 감자, 당근, 크림, 딜을 넣고 끓인 핀란드식 연어수프입니다. 크림이 들어가 부드럽고, 연어와 감자가 들어가 한 그릇만 먹어도 속이 편합니다. 북유럽 여행 중 음식이 낯설 때 가장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메뉴입니다.
핀란드 식탁에서 중요한 음식은 호밀빵입니다. 핀란드식 호밀빵은 새콤한 맛과 묵직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치즈나 생선, 버터를 곁들여 먹습니다.
디저트로는 코르바푸스가 있습니다. 핀란드식 시나몬롤입니다. 스웨덴 칸넬불레와 비슷하지만 모양과 식감이 조금 다릅니다. 커피와 함께 먹기 좋아 여행 중 쉬어가는 간식으로 딱 좋습니다.
아이슬란드 음식
루그브라우드 / 사진=unsplash@DDP |
아이슬란드 음식은 섬나라답게 생선과 양고기, 유제품 중심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접하기 쉬운 음식은 스키르입니다. 요구르트처럼 보이지만 더 꾸덕하고 단백질이 많은 발효 유제품입니다. 베리나 꿀을 곁들여 아침식사로 많이 먹습니다.
따뜻한 음식으로는 플록크피스퀴르가 있습니다. 대구 같은 흰살생선, 감자, 양파, 크림소스를 섞어 만든 생선 스튜입니다. 추운 아이슬란드 날씨에 맞는 집밥 느낌입니다.
아이슬란드에는 루그브라우드라는 호밀빵도 있습니다. 달콤하고 묵직한 빵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지열을 이용해 땅속에서 굽는 방식으로도 유명합니다. 화산과 온천의 나라답게 빵도 땅속에서 굽습니다. 이쯤 되면 음식이라기보다 지리 수업입니다.
가장 강한 메뉴는 하우카르틀입니다. 발효 상어고기로, 암모니아 향이 강해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도전 음식으로 유명하죠. 우리나라로치면 번데기 비슷한 포지션입니다. 맛있게 먹는 음식이라기보다 아이슬란드의 오래된 생존 음식 문화를 보여주는 메뉴에 가깝습니다.
호기심 많은 여행자라면 한 조각 정도 도전할 수 있지만, 맛있는 식사를 기대하고 주문하면 조금 당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