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수국 명소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효직 |
봄꽃이 화려하게 지나간 자리에는 둥굴고 풍성한 수국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6월, 초여름 수국 명소를 찾으려 전국 여행자들이 발을 동동그립니다. 수국은 비가 와도 꽃잎이 꺾이지 않는 덕분에 장마 전후 여행으로도 상당히 좋은 코스입니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소로 정리했습니다.
6월 수국 여행지를 찾고 계셨다면 미리 체크해두셨다가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주 휴애리 수국축제
휴애리수국축제 / 사진=제주관광공사 |
제주에서 수국 명소로 알아주는 곳이 바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휴애리는 봄부터 여름까지 수국을 비교적 길게 볼 수 있는 곳으로, 2026년 휴애리 수국축제는 4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휴애리의 장점은 실내 온실과 야외 정원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날씨가 조금 흐리거나 비가 내려도 온실 수국을 먼저 둘러볼 수 있고, 야외에는 산책로와 포토존이 이어져 사진 찍기 좋습니다.
제주 여행 중 하루를 꽃 코스로 잡고 싶다면 동선도 무난합니다. 가족이나 커플 여행이라면 동물 먹이주기 체험이나 공원 산책까지 함께 묶기 좋습니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유구색동수국정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효직 |
중부권에서 수국 명소를 찾는다면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을 추천합니다. 유구천을 따라 조성된 수국정원으로, 도심 속 꽃길 산책 나들이 코스로 괜찮습니다. 2026년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는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3일간 열리며, 운영시간은 11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됩니다. 행사 장소는 유구읍 일원, 유구색동수국정원입니다.
이곳은 산속이나 수목원형 소와는 느낌이 남다른데요. 물길 옆으로 수국이 이어져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보기 좋고, 축제 기간에는 공연 프로그램, 경관 조성, 먹거리 장터, 편의시설 운영 등이 함께 진행됩니다.
서울·대전·세종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괜찮습니다. 수국만 보고 끝내기보다 유구전통시장이나 공주 시내 코스와 묶으면 하루 일정이 조금 더 알차집니다.
부산 태종대 태종사 수국
부산수국축제 / 사진=부산관광공사 써머트리, 이음미디어 |
부산 태종대 태종사 일대는 바다와 숲, 수국을 함께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남부권 수국 명소입니다. 태종사 수국은 40여 년 동안 가꿔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태종사 일대에는 30여 종, 5000여 그루에 달하는 수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태종사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태종대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고,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다누비열차를 이용해 태종사 입구 쪽에서 내리면 됩니다. 이 외에도 태종대 전망대, 영도 바다 풍경, 숲길까지 함께 즐기는 코스입니다. 다만 수국 시즌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어, 여유롭게 보려면 이른 시간대가 좋습니다.
거제 남부면 저구항 수국길
저구항 수국길 / 사진=거제몽돌사진관 |
거제 남부면 저구항 일대는 바다와 수국을 함께 담기 좋은 수국 여행지입니다.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남부면 해안길에 수국이 큼지막하게 피어나고, 저구항 매물도여객선 터미널 선착장과 수국동산 일원에서 2018년부터 수국축제가 현재까지도 열리고 있습니다.
2025년 남부면 수국축제는 6월 28일부터 6월 29일까지 저구항 일원에서 무료로 진행되었고, 기념식, 공연, 스탬프투어, 체험행사, 포토존 등이 운영되었습니다. 거제 수국길의 장점은 바다 배경입니다.
꽃만 있는 정원형 명소와 달리 항구, 해안도로, 수국이 함께 보여 사진 분위기가 시원합니다. 주변으로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 같은 거제 대표 코스도 가까워 1박 2일 여행으로 묶기 좋습니다.
울산 장생포 오색수국정원
장생포 왕고래 수국 페스티벌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장용 |
마지막으로 추천할 수국 명소는 울산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입니다. 장생포 주민들이 함께 조성한 정원으로, 약 2만 3,000여 그루의 수국이 심어진 도심형 수국 여행지입니다. 규모도 적당히 크고, 색감도 다양해서 가족 나들이나 가벼운 울산 여행 코스로 넣기 좋습니다.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은 2022년부터 수국축제가 시작된 곳으로, 축제 기간에는 포토존, 음악회, 체험존, 먹거리 쉼터 등이 함께 운영됩니다. 단순히 꽃만 보고 돌아가는 코스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들러도 볼거리와 쉴 곳이 있는 편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주변 코스가 좋다는 점입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장생포 모노레일과 가까워 수국정원만 보고 끝내지 않아도 됩니다. 오전에는 오색수국정원을 둘러보고, 이후 고래문화마을이나 고래박물관까지 묶으면 반나절 코스로 충분합니다. 전국 수국 명소 중에서 핫한 곳을 찾는다면 울산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을 넣어보셔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