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행지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 중이신가요? 본격적인 한국 장마기간이 시작되기 전인 6월은 화창한 날씨 아래 꽃구경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2026년 올해는 6월 하순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비 소식이 예고되어 있어, 맑은 하늘을 만끽하며 초여름의 낭만을 즐기려면 지금이 바로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할 적기입니다.
이 시기 국내 곳곳은 보랏빛 라벤더와 몽글몽글 피어난 수국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룹니다. 강원도 고성의 드넓은 라벤더 밭부터 제주와 남해안을 따라 화려하게 피어난 수국길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마가 오기 전 꼭 방문해야 할 최고의 꽃구경 코스와 지역별 축제 정보를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성 하니라벤더팜
고성 하늬라벤더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은 6월 여행지 중 꽃구경 최고의 장소라 자부합니다. 금강산 자락 아래 작은 산골마을에 자리한 농장으로, 6월이 되면 라벤더와 양귀비, 호밀밭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듭니다.
하늬라벤더팜 2026 시즌 운영은 5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입니다. 또한 라벤더축제가 6월 5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향긋한 보랏빛 라벤더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6월 초중순 일정이 가장 무난합니다.
보랏빛 라벤더밭 사이를 걷고, 라벤더 아이스크림이나 향기 제품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로도 잘 맞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사진 목적이라면 오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제주도
제주도 혼인지 수국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정수 |
6월에 피는 여왕, 수국을 가장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제주도로 떠나보세요. 제주 수국은 지역에 따라 5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6월에 본격적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모읍니다. 특히 서귀포권은 수국 명소가 많아 꽃구경 코스를 짜기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제주 수국축제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온실 수국과 야외 수국정원, 산책로 포토존을 함께 볼 수 있어 날씨가 조금 흐려도 방문하기 괜찮은 편입니다.
한림공원도 6월 수국 여행지로 좋습니다. 수국 동산에 약 1,000여 본의 수국과 산수국이 만발합니다. 6월 여행지에서 제주도 만큼 떠나기 좋은 곳 어디 또 있을까요?
저구항 수국동산
지난 저구항 수국동산 축제 / 사진=거제몽돌사진관 |
경남권에서 6월 꽃구경 여행을 계획한다면 거제 저구항 수국동산이 좋습니다. 저구항 일대는 남부면 수국축제로 알려져 있으며, 바다와 수국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산책길을 따라 수국이 이어지고, 항구 풍경까지 더해져 일반적인 정원형 수국 명소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제8회 남부면 수국축제는 2025년 6월 28일부터 6월 29일까지 저구항 및 매물도여객선터미널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2026년 일정은 아직 공식 페이지에서 확정 공지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비슷한 시기에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구항 수국동산은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수국 개화 시기에는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6월 중순 이후 꽃망울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하순 무렵 풍성한 수국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거제 바람의언덕, 해금강, 신선대, 외도 보타니아 코스까지 함께 넣기 좋습니다. 단, 주말에는 남부면 도로가 붐빌 수 있어 아침 일찍 들어가는 편이 편합니다.
고창 청농원 라벤더
고창청농원라벤더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전라북도 고창의 청농원은 넓은 평원에 펼쳐진 라벤더 밭과 오래된 한옥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6월 여행지 명소입니다. 약 4,000평 규모의 대지에 심어진 라벤더가 만개하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풍경이 방문객들을 압도합니다. 라벤더 너머로 보이는 웅장한 한옥 숙소인 청민당의 모습은 서양의 꽃과 한국의 전통미가 결합된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고창 청농원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어 반려견과 함께 꽃구경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라벤더의 진한 향기를 맡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기분이 듭니다.
농원 내 카페에서는 라벤더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주변에 고창 고인돌 유적지나 선운사 같은 명소들도 많아 1박 2일 일정의 알찬 여행을 계획하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