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골목 여행지 추천 5 해운대·광안리보다 감성 넘치는 부산 가볼 만한 곳


해운대, 광안리, 돼지국밥. 부산여행을 계획할 때 떠오르는 핵심 키워드죠. 당연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깊게 들여다 보면 불산 골목 여행 만큼 재밌는 곳도 드뭅니다. 오래된 책방, 폐선에서 살아난 골목, 번화가 옆 예술적인 골목, 로컬 카페 등 바다처럼 많은 표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 갈 일이 있으시다면 취향에 맞는 골목을 골라서 떠나보세요.


보수동책방골목

{img}

보수동책방골목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보수동책방골목은 부산 중구 보수동에 자리한 국내 대표 헌책방 골목입니다. 6·25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였던 시절, 피란민 부부가 박스를 깔고 헌책과 잡지를 팔던 노점에서 시작됐고, 이후 학생과 지식인들이 책을 구하러 모이면서 지금의 골목으로 커졌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 골목으로, 고서, 소설, 참고서, 만화, 아동서적, 외국 원서등 없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더 재밌는 건 원하는 책을 말하면 뚝딱 가져다 주시는 사장님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곳입니다.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리단길

{img}

해리단길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해리단길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옛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뒤쪽에서 시작되는 골목 상권입니다.폐선 이후 철길 뒤편 마을에 개성 있는 카페와 식당, 상점이 하나둘 들어서며 해운대의 새로운 명소가 됐습니다. 도시철도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옛 해운대 기차역 뒤편으로 들어가면 해리단길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이어집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시원하고 넓은 부산이라면, 해리단길은 조금 더 작고 귀여운 부산입니다. 벽화가 있는 골목, 외관이 예쁜 카페, 소품숍, 식당이 이어져서 바다 보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울 때 들르기 좋습니다. 특히 해운대에 숙소를 잡았다면 점심이나 저녁 코스로 부담이 적습니다. 


광복로 쌈지골목

{img}

광복로 쌈지골목 / 사진=부산관광공사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1 일대에 있는 짧은 원도심 골목입니다. 2011년 제1회 거리갤러리 미술제가 열린 곳으로, 원산면옥에서 이니스프리까지 이어지는 광복로 뒷골목에 자리합니다.광복로의 큰 상권 사이에 숨어 있는 작은 예술 골목이라, 일부러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단독 목적지로 잡기보다는 광복로패션거리, BIFF광장,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과 함께 묶는 방식이 좋습니다. 남포동의 북적이는 거리에서 잠깐 옆길로 빠졌을 뿐인데 분위기가 달라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망리단길

{img}

망리단길 / 사진=부산관광공사 써머트리

망미단길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일대에 형성된 로컬 골목으로, 옛 주택을 개조한 개성 있는 가게와 카페, 펍, 밥집이 골목 안에 자리했는데요. 작은 갤러리들이 더해지며 문화예술지구의 분위기까지 갖췄습니다.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한눈에 관광지 느낌이 강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부산 사람들의 생활권에 가까운 매력이 있습니다.


망미단길은 골목 사이를 직접 걸으며 찾아야 합니다. 이 점이 조금 귀찮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는 뜻입니다.부산을 처음 가는 사람보다 두세 번 이상 다녀온 여행자에게 더 잘 맞습니다. 또 수영사적공원, F1963, 광안리와 함께 묶으면 로컬한 부산 골목 여행 코스로도 괜찮습니다.


전포카페거리

{img}

전포카페거리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전포카페거리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 맞은편에 자리한 부산 대표 카페거리입니다. 원래 전포동 일대는 공구와 철물 자재를 파는 가게가 많던 동네였지만, 지금은 개성 있는 카페와 디저트숍, 식당이 골목마다 들어섰습니다.

주소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천로 92 일대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오래된 공구와 요즘 감성이 함께 묻어나있다는 점입니다.또 2017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여행지 52곳에 부산이 포함되며 전포동 카페거리도 더 알려졌고, 지금은 서면 여행에서 빠지기 어려운 코스가 됐습니다.


부산을 처음 간다면 해운대와 남포동 사이에 해리단길, 보수동책방골목, 광복로 쌈지골목을 넣어보세요. 부산을 이미 몇 번 다녀왔다면 망미단길과 전포카페거리 쪽으로 걸음을 옮겨도 좋습니다. 바다는 부산의 얼굴이지만, 골목은 부산의 표정입니다. 천천히 걸어야 보이는 장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여행 카테고리 포스트

부산 골목 여행지 추천 5 해운대·광안리보다 감성 넘치는 부산 가볼 만한 곳 -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