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등 모래섬 가는 법부터 물때까지, 대이작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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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등 모래섬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바다 여행을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해도, 바다 한가운데 모래섬의 풍경은 세계 어딜 찾아보더라도 흔치않죠.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앞바다에는 물이 빠질 때 잠깐의 모습을 드러내는 평원이 있습니다. 바로 풀등 모래섬인데요.

평소에는 바닷속에 숨어 있다가 썰물이 되면 서서히 올라오고, 다시 밀물이 차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집니다.


풀등 모래섬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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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떤 곳?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풀등 모래섬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인근 해상에 자리한 자연 명소입니다. 평소에는 바다 밑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드러나는 넓은 모래사장으로, 너비 약 1km, 길이 3km가 넘는 광대한 모래 평원이죠.하루 두 번 드러나고 약 3시간 정도 머무를 수 있는 대이작도 여행지라서 더 희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해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육지에 붙어 있는 모래사장이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 나타나는 모래언덕입니다. 그래서 막상 풀등에 서면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묘한 기분이 듭니다. 발밑은 고운 모래인데, 주변은 온통 바다라서 약간 현실감이 떨어집니다. 사진으로 보면 예쁜 모래밭 같지만, 실제로는 내가 지금 바다 위에 서 있는 건가?싶은 느낌이 있습니다.

먼저 풀등 모래섬에 가기 위해선 대이작도를 가야합니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약 41km를 가야하며,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하지만 날씨 영향에 따라 길게는 2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섬 배편은 요일, 기상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무조건 출발 전 선사 시간표를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어떻게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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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방법?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풀등을 가까이서 보려면 대이작도 작은풀안해수욕장 방향을 많이 이용합니다. 대이작도 여행을 통해 방문 할 수 있고, 작은풀안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다만 운항은 요일과 성수기,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풀등 모래섬의 전체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부아산 전망대도 추천합니다. 부아산 정상에 오르면 길게 뻗은 풀등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풀등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3~4시간 정도 나타나며, 최대 1.5㎢까지 드러납니다.

즉 풀등에 가까이 들어가서 둘러보고 싶다면 탐방선 또는 보트 체험을 확인하고, 멀리 풍경만 보고 싶다면 부아산을 가면됩니다.


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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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떄 꼭 확인하기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풀등 모래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물때입니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간조 시간이 맞지 않으면 풀등은 바다 밑에 있습니다.

방문 전에는 대이작도 배편, 간조 시간, 풀등 탐방선 운항 여부, 당일 기상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배편과 숙박이 빨리 차는 경우가 있어 당일 즉흥 여행보다는 미리 계획하는 편이 섬을 빠져 나올 때 더 효율적입니다. 구경 하는 것이 아닌 사진 찍기 위해 방문하는 목적이라면 당일치기보다 1박 2일 일정을 추천합니다.

풀등 모래섬의 사방은 바다, 밑은 모래, 머리 위는 하늘입니다. 오래 머무를 수 없어서 더 특별한 옹진군의 자연 명소이며 사람도 없어서 고요합니다. 인천 섬 여행에서 정말 특별하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을 찾고 있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것이라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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