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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호수 여행 / Designed by Freepik |
취리히 호수는 시내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스위스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과거에는 이곳이 스위스의 중요한 교통로였지만, 지금은 여행자와 현지인이 뒤섞여 수영하고 피크닉을 즐기는 최고의 핫플레이스입니다.
그렇다면 이 취리히 호수가 빛과 소금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탁월한 접근성 덕분입니다. 중앙역에서 트램을 타고도 갈수 있고, 그냥 걸어서도 편하게 도착합니다. 시간이 애매하게 붕 떴을 때도, 혹은 하루종일 마우것도 안하고 여유를 부리고 싶을 때도 방문하기 괜찮은 곳이죠.
오늘은 스위스 여행의 든든한 메인 코스, 취리히 호수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시원하게 털어드립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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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다섯 번째로 큰 호수에서 뭐하지? / 사진=unsplash@Labinot Dauti |
이 비싼 스위스 물가에서 가장 돈 안 들고 확실한 방법은 호숫가 산책입니다. 주변으로 산책로와 공원이 기가 막히게 정비되어 있어서, 바쁜 도시 여행 중 벤치에 앉아 호수만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 그 자체거든요. 근처 마트에서 샌드위치나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피크닉을 즐기는 여유를 부려보세요.
하지만 진짜 취리히의 여름 바이브를 느끼고 싶다면 무조건 물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취리히는 바다가 없지만, 호수와 리마트강에서 수영을 즐기는 바디문화가 엄청나게 발달해 있어요.
파이낸셜타임스에서도 이 독특한 수영 문화를 극찬했을 정도니까요. 미텐크바이, 티펜브루넨, 제바트 엥게 같은 수영 시설에 자리 잡고 누워있으면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입니다.
유람선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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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즐기기 / 사진=unsplash@Ilia Bronskiy |
호수를 그냥 밖에서만 보기 아쉽다면 유람선 크루즈에 올라타세요. 정기 유람선을 운영하는데, 배 위에서 바라보는 취리히 시내와 대자연의 조화는 땅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스위스 관광청에선 계절마다 약 1.5시간에서 4시간까지 다양한 코스도 운영한다고 해요. 기차나 항공 일정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면 60분짜리 미니 크루즈나 90분짜리 짧은 크루즈로 핵심만 쏙쏙 뽑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하루를 통째로 투자할 여유가 있다면, 장미의 도시 라퍼스빌까지 다녀오는 4시간 30분 왕복 장거리 코스가 제격입니다. (단, 봄, 가을, 겨울엔 운항 편수가 줄어드니 시간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같이 묶기 좋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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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묶기 좋은 것 / 사진=unsplash@Athithan Vignakaran |
취리히까지 와서 호수만 딱 보고 가기엔 주변에 탐나는 명소가 너무 많죠. 추천하는 동선은 구시가지 골목을 먼저 훑고,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취리히 호수로 가버리는 산책 코스입니다. 쇼핑도 하고 싶다면 명품 거리인 반호프슈트라세를 찍고 리마트강 물길을 따라 내려오는 루트도 괜찮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거나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스럽다면 린트 홈 오브 초콜릿을 무조건 일정에 넣으세요. 거대한 초콜릿 분수에서 압도당한 뒤 호수 크루즈로 마무리하는 코스는 실패할 수가 없거든요.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유람선을 타고 장미의 도시 라퍼스빌까지 다녀오는 풀코스 힐링을 즐겨보세요. 취리히 호수를 가장 똑똑하게 즐기는 방법은 동선을 어떻게 묶느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