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주 표적?” SNS 난리 난 일본 어깨빵, 부츠카리 현상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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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주 표적?” SNS 난리 난 일본 어깨빵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형 이미지

최근 일본 여행을 계획하거나 다녀온 분들 사이에서 일본 어깨빵에 대한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좁은 길에서 어쩌다 스치는 수준이 아니라, 충분히 지나갈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방향을 틀어 세게 부딪치고 지나가는 행동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나고야나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이러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언론에서도 일본의 한 편의점에서 한국인 모녀가 가방으로 밀쳐지는 사례를 보도하며 이 현상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낭만적인 여행을 망칠 수 있는 이 불쾌한 현상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부츠카리 오토코

일본 사회의 고질적 문제


이른바 일본 어깨빵은 현지에서 부츠카리 오토코라고 불립니다. 직역하면 부딪치는 남자라는 뜻인데, 주로 인파가 붐비는 역이나 거리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고의로 몸을 부딪치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과거에는 중장년층 남성 가해자가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었으나, 최근에는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면서 부츠카리 현상 자체로 넓게 불리고 있습니다.

일본 내부에서도 이미 수년 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복잡한 지하철역이나 백화점 식품관처럼 동선이 꼬이기 쉬운 곳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왜 관광객과 여성이 표적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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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가 표적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형 이미지

문제는 이들의 범행 대상이 주로 사회적 약자나 상황 파악이 느린 관광객에게 집중된다는 점인데요. 여성, 어린이, 혹은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여행객들이 주된 표적이 됩니다.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아사쿠사의 백화점에서 현지인 여성에게 강한 어깨빵을 당했다는 한국인 관광객의 사례도 있었습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현지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주변을 살피느라 주의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는데, 가해자들은 이 틈을 타 고의적으로 부딪친 뒤 사과도 없이 사라지거나 오히려 상대방을 째려보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일반화는 금물, 하지만 주의는 필수

물론 모든 일본인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본 어깨빵 사례가 공유되면서 일본 여행 전체가 위험하다는 식의 공포감이 조성되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여행자는 별다른 문제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만, 특정 혼잡 지역에서 이런 변종 민폐 행위가 실존한다는 사실만큼은 알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모든 접촉을 고의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신주쿠, 시부야, 도톤보리 같은 곳에서는 주변의 움직임을 조금 더 예심 있게 살피는 것이 불필요한 시비를 막는 지름길입니다.


현명한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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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대처법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형 이미지

만약 여행 중에 일본 어깨빵을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맞대응을 피하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상대를 밀치거나 큰 소리로 욕설을 하면, 상황이 악화되어 오히려 폭행 시비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대개 상대의 반응을 즐기거나 시비를 걸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므로, 일단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약 부상이 있거나 고의성이 명확해 도움을 받고 싶다면 주변 CCTV가 있는 매장이나 역무실로 가야 합니다. 일본의 긴급 신고 번호는 110번이며, 가까운 파출소인 코반을 찾아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일본 어깨빵이라는 불쾌한 변수를 완벽히 피할 수는 없겠지만,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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