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엔딩 안보고 한국 중심에서 봅니다” 서울 겹벚꽃 명소 추천


일반 벚꽃보다 보름 정도 늦게 피어나, 더 탐스럽고 화사한 자태로 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주인공, 바로 겹벚꽃입니다. 그렇다면 이 몽글몽글한 분홍색 꽃송이를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서울 겹벚꽃 명소를 추천해 드릴게요. 4월의 두 번째 봄, 그 분홍빛 물결 속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보라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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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 서남권의 허브이자 시민들의 쉼터인 보라매공원은 매년 4월 말이면 서울 겹벚꽃 명소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선 에어파크 인근에 조성된 겹벚꽃 길입니다.

퇴역 비행기들이 전시된 넓은 잔디밭을 따라 늘어선 겹벚꽃 나무들이 낮은 높이로 꽃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어, 꽃과 함께 얼굴을 맞대고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보라매공원의 겹벚꽃은 유독 색이 짙고 꽃송이가 커서 멀리서 봐도 화려함이 남다릅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겹벚꽃 터널 아래서 즐기는 도시락은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의 식사보다 로맨틱한 기분을 선사하죠.

평지 위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를 끄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주말, 보라매공원에서 분홍빛 꽃비 아래 설레는 봄날의 추억을 기록해 보세요.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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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 사진=서울관광재단

경희랜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꽃이 아름다운 경희대학교 캠퍼스입니다. 봄날의 주인공이 일반 벚꽃에서 겹벚꽃으로 바뀌는 그 순간만큼은 재학생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따뜻하게 감싸 안아줍니다.

캠퍼스 곳곳에 겹벚꽃이 피어나지만, 그중에서도 백미는 대학 본관 앞 정원입니다. 웅장한 유럽풍 석조 건물과 고풍스러운 분수대, 그리고 그 주위를 감싸 안은 분홍색 겹벚꽃의 조화는 마치 유럽의 어느 궁전 정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본관 왼쪽의 평화의 전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핀 겹벚꽃들은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건물 자체가 화려하다 보니 화사한 겹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막 찍어도 화보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대학생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서울 겹벚꽃 명소입니다. 


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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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최민희

어린이대공원은 겹벚꽃을 가장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니다. 공원 정문에서 후문으로 이어지는 넓은 산책로 곳곳에 수령이 오래된 거대한 겹벚꽃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어, 다른 곳보다 훨씬 풍성한 겹벚꽃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식물원과 팔각당 주변으로 군락을 이룬 겹벚꽃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즐길 수 있을 만큼 가지가 낮게 내려와 있어 가족사진 명당으로 통합니다.


어린이대공원의 강점은 꽃구경 외에도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입니다. 겹벚꽃 터널을 따라 산책을 즐기다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동물원에 들러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놀이동산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어, 부모님들은 겹벚꽃 아래서 잠시 여유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육과 휴양, 그리고 아름다운 서울 겹벚꽃 명소로서의 매력을 모두 갖춘 이곳에서 알찬 주말을 계획해 보세요.

벚꽃이 지는 것을 슬퍼하기엔 4월의 두 번째 주인공인 겹벚꽃이 너무나도 눈부십니다. 이번 4월 18일과 19일 주말, 멀리 떠날 필요 없이 서울 도심 속 분홍빛 명소들로 가벼운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몽글몽글한 꽃송이만큼이나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행복한 봄날의 추억이 겹겹이 쌓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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