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20m 상공, 70m 유리길 산책로라고요?” 무료로 즐기는 부산 여행지 추천


{img}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 사진=부산관광공사@써머트리

날씨는 점점 좋아지는데 집에만 있기에는 좀이 쑤시는 계절이죠. 그렇다고 큰맘 먹고 계획을 짜자니 머리가 아픈 게 현실입니다. 전형적인 집돌이 스타일이라면 여행지 하나 찾을 때도 동선이 길면 일단 거르고 보게 됩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부산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입니다. 이곳은 해운대와 가깝지만 북적거리는 인파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계획 없이 훌쩍 떠나기에도 부담 없는 곳이에요.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멍 때리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img}

사진=써머트리 신경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시설은 해수면으로부터 약 20미터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바다 방향으로 70여 미터가량 길게 뻗어 있습니다. 전망대의 전체적인 형상은 지역 설화에 등장하는 푸른 용을 모티브로 설계되어 역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전망대 명칭의 유래가 된 다릿돌은 전망대 끝단에서 바라보이는 5개의 암초를 일컫는데, 마치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구간별로 설치된 투명 강화유리 바닥입니다. 발아래로 부서지는 파도를 생생하게 목격하며 걷는 경험은 여타 전망대와는 차별화된 스릴을 제공합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무료 개방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관리와 덧신 착용 의무화 등 쾌적한 관람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가는 방법 및 주차꿀팁


{img}

가는방법 / 사진=부산관광공사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해변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미포나 송정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정거장에 내리면 곧바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걷는 것을 즐긴다면 미포에서 출발해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그린레일웨이 산책로를 따라 약 30분 정도 천천히 이동하는 코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경우 주차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전망대 바로 아래에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청사포항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인파가 몰려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비교적 한산한 평일 오전 시간대를 공략하거나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마을 위쪽의 이면도로 주차 구역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동해의 절경


{img}

동해의 절경 / 사진=부산관광공사 써머트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끝에 서면 탁 트인 동해와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 바라 본 푸른 바다도 아름답지만, 해 질 녘 노을이 내려앉는 순간의 분위기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방문의 이유를 증명해 줍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죠.


또한 전망대 주변은 예로부터 물살이 세고 해산물이 풍부해 해녀들의 물질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전망대 위에서 조업 중인 해녀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물 관람을 넘어 부산의 어촌 마을이 가진 고유한 생동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숨겨진 매력 포인트입니다.


{img}

청사포까지 연계 / 사진=부산시

관람을 마친 후에는 청사포 마을 내부로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권장합니다. 청사포는 예부터 장어와 조개구이로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바다를 조망하며 즐기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여행의 만족도를 정점으로 이끌어줍니다. 소박한 포구의 식당에서 즐기는 한 끼 식사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여행 카테고리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