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가볼 만한 곳 베스트 모음집,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문제인 국내 여행지 추천


3월의 벚꽃이 찰나의 설렘이라면, 4월의 여행은 더욱 짙고 선명한 색채의 향연입니다. 하얀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며 사라진 자리에는 주먹만 한 꽃송이의 겹벚꽃이 피어나고, 대지는 형형색색의 튤립과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입니다.

2026년의 봄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지금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4월에 가볼 만한 곳 다섯 곳을 엄선했습니다.


경주 불국사 겹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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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겹벚꽃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벚꽃이 지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 경주는 다시 한번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바로 일반 벚꽃보다 꽃송이가 크고 색이 짙은 겹벚꽃 덕분인데요.그중에서도 불국사 공원 일대는 국내 최고의 겹벚꽃 명소로 알려졌습니다.


낮은 나무들이 많아 꽃송이와 함께 인물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죠. 4월 중순에서 말 사이, 불국사의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진분홍빛 꽃송이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제주 가시리 녹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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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로 유채꽃도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녹산로는 4월에 가볼 만한 곳 리스트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도로 양옆으로 노란 유채꽃이 카펫처럼 깔려 있고, 그 위로 벚나무가 지붕을 이루는 꽃의 길이 약 10km 내내 이어집니다.


특히 4월 초순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동시에 만개하여 비현실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창문을 열고 봄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만으로도 겨우내 쌓였던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환상적인 봄꽃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제주도로 떠나보세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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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4월부터 충남 태안은 형형색색 튤립의 바다로 변합니다. 세계 5대 튤립 축제 중 하나인 이곳은 수백만 송이의 튤립이 테마별로 식재되어 압도적인 화려함을 자랑해요. 레드, 옐로우, 퍼플 등 선명한 원색의 튤립들이 자아내는 에너지는 여행자의 기분까지 활기차게 만들어주죠.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화려한 꽃구경 후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선은 4월 최고의 힐링 코스입니다.


2026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기간:2026.04.01. (수) ~ 2026.05.06. (수)

장소: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 네이처월드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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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다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형형색색 봄꽃 구경이 살짝 뻔한 느낌이 든다면 시력을 정화해 줄 초록빛 바다로 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전라남도 보성 녹차밭은 4월이 되면 겨우내 웅크렸던 찻잎들이 돋아나며 가장 싱그럽고 연한 연두색 빛을 띱니다.끝없이 펼쳐진 계단식 차밭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4월의 보성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 차밭 꼭대기 전망대까지 오르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맛보는 시원한 녹차 아이스크림은 덤입니다.


석촌호수 벚꽃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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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벚꽃 / AI생성형 이미지

멀리 떠나기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에게 서울 석촌호수는 최고의 4월에 가볼 만한 곳입니다. 4월 초, 호숫가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은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롯데월드타워의 세련된 외관과 벚꽃이 호수 수면에 비치는 야경은 도심 속 봄의 정취를 극대화하죠.


퇴근 후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봄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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