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은 습하고 덥다는 편견 때문에 여행을 망설이고 계신가요? 도심에서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는 시원한 고원 지대와 마음까지 정화되는 푸른 대자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더 찬란하게 빛나는 라벤더 밭부터 신비로운 에메랄드빛 계곡 등 2026년 일본 여름 여행을 인생 여행으로 만들어줄 최고의 지역과 명소들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여름 일본의 로망,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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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여름 / 사진=unsplash@SLNC |
일본 여름 여행의 부동의 1위는 역시 홋카이도입니다. 위도가 높아 한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유지되어 무더위 걱정 없이 쾌적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또 습도가 낮아 그늘에만 들어가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홋카이도는 진정한 여름 피서지의 정석입니다.
▲팜 토미타의 라벤더 밭
후라노에 위치한 '팜 토미타'는 여름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풍경 그 자체로,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절정을 이루는 라벤더는 구릉 전체를 보랏빛 융단으로 덮어버리며 비현실적인 광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진한 라벤더 향기가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하고,.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연보랏빛 라벤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즐겨보세요!
자연의 냉방고, 아오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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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냉장고 아오모리! / 사진=ⓒ도호쿠관광 |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는 울창한 원시림과 풍부한 수자원 덕분에 천연 냉방 시설을 갖춘 듯한 시원함을 자랑해요. 또 세계자연유산인 시라카미 산지를 품고 있어, 태고의 자연이 주는 생명력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일본 여름 여행 추천 지역입니다.
▲오이라세 계류 산책
오이라세 계류는 일본에서 가장 청령한 14km의 산책로인데요. 머리 위로는 울창한 너도밤나무 숲이 햇빛을 가려주는 천연 지붕이 되어주고, 발밑으로는 이끼 낀 바위 사이를 시원하게 가르는 맑은 물줄기가 흐릅니다. 웅장한 초시 오오타키 폭포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세한 물안개는 걷는 내내 천연 미스트처럼 열기를 식혀줍니다.
자전거를 빌려 계곡을 따라 달리거나 천천히 도보로 이동하며 숲의 향기에 취해보세요. 여름의 짙은 녹음이 수면에 반사되는 아오모리 블루의 신비로움이 기다립니다.
일본의 알프스, 나가노 가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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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알프스 가미코치 / 사진=unsplash@ Joris Beugels |
가미코치는 해발 1,500m 고지에 위치해 있어 일본의 알프스라 불립니다. 일본인들 사이에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이기도 하죠. 연중 수온이 6도 내외를 유지하는 차가운 강물과 3,000m급 고봉들이 둘러싼 지형 덕분에 한여름 정오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신비로운 고원 지대입니다.
▲갓파바시와 다이쇼이케
가미코치의 상징인 나무 현수교 갓파바시 위에 서면 발아래로 흐르는 아즈사강의 투명함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물은 바닥의 자갈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맑습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다이쇼이케 호수에서 시작해 갓파바시를 거쳐 묘진이케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평탄하면서도 웅장한 일본 알프스의 산세를 가까이서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