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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인 스피커보다 비싼 서브우퍼 가격 때문에 저음 보강을 망설였던 분들에게 에디파이어 T5S는 20만 원대라는 훌륭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 35Hz까지 내려가는 70W 출력의 단단한 저역은 5인치 이하 크기의 데스크파이 스피커와 연결했을 때 가장 드라마틱한 음질 향상을 보여줍니다.
  • 서브우퍼 전용 출력 단자가 없는 스피커라도 RCA 입출력을 통해 쉽게 연결할 수 있어, 오디오 입문자의 첫 서브우퍼로 손색이 없습니다.

메인 스피커는 30만 원인데, 서브우퍼가 50만 원이라면 어떨까요? 사실 우리가 쓰는 스피커가 100만 원 이하라면 서브우퍼를 추가할 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저역이 아쉽긴 한데 막상 구입하려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 주저하셨던 분들이 정말 많을 겁니다. 오늘 소개할 에디파이어(Edifier) T5S는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한 최고의 대안이자, 서브우퍼의 새로운 스탠더드 같은 모델입니다.

어딜 가도 서브였던 제 인생처럼, 서브우퍼는 늘 메인 스피커의 보조 역할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리뷰할 일이 잦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다릅니다. 24만 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출시 가격에 35Hz의 초저역을 재생해 내는, 그야말로 생태계 교란종 수준의 가성비를 갖췄거든요. 과연 내 방 책상 위 스피커에 이 녀석을 물려도 될지, 어떤 조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지 명확한 구매 기준을 세워드리겠습니다.


에디파이어 서브우퍼와 스피커를 앞에 두고 설명하는 남성의 토크 장면

에디파이어 서브우퍼와 스피커를 앞에 두고 설명하는 남성의 토크 장면


20만 원대에서 기대하기 힘든 탄탄한 기본기와 스펙

보통 저가형 우퍼를 사면 벙벙대면서 요란하기만 하고 음이 찢어지는 피곤한 저역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에디파이어 T5S는 보급형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50만 원대 이상의 서브우퍼에서나 듣던 정확하고 단단한 펀치감을 들려줍니다. 8인치 중대형 우퍼 유닛을 탑재했으며, 내부 MDF 나무 두께가 1.8cm에 달해 두드려봐도 통통거리는 빈 소리가 나지 않는 묵직한 만듦새를 자랑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스펙은 35Hz까지 떨어지는 주파수 응답성입니다. 우리가 평소 듣는 가요나 팝 음악의 저역은 대부분 40Hz 정도까지만 내려가기 때문에 감상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보통 30Hz 이하를 재생하는 서브우퍼는 100만 원, 심지어 200만 원을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죠. 20만 원대 가격에서 35Hz를 방어해 낸다는 것 자체가 이 제품의 스펙이 얼마나 우수한지 증명합니다.

색상 선택지가 있다는 점도 아주 칭찬할 만합니다. 보통 서브우퍼는 시커먼 색상 하나뿐인 경우가 많은데, T5S는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스피커나 인테리어 톤에 맞춰 고급스럽게 매칭할 수 있어 데스크테리어(Desk-terior)에 신경 쓰는 분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지가 됩니다.


에디파이어 T5S 서브우퍼 뒷면의 볼륨 및 L.P.F 다이얼을 손으로 조절하는 근접 촬영 장면

에디파이어 T5S 서브우퍼 뒷면의 볼륨 및 L.P.F 다이얼을 손으로 조절하는 근접 촬영 장면


5인치 이하 스피커와 데스크파이 환경의 구원자

그렇다면 이 서브우퍼는 어떤 환경에서 가장 빛을 발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인치 이하의 유닛을 가진 스피커들과 데스크파이(Desk-fi) 환경에 찰떡궁합입니다. 에디파이어 S880 MK2나 QR65, 루악 MR1 MK3, KEF LSX II LT처럼 책상 위에서 주로 사용하는 콤팩트한 스피커들과 매칭했을 때 음질이 드라마틱하게 업그레이드됩니다.

보통 5인치 이하의 소형 스피커들은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50Hz 이하의 저역을 제대로 내지 못합니다. 억지로 저역을 쥐어짜 내는 듯한 소리가 나기 쉽죠. 여기에 T5S를 덧붙여주면 빈약했던 하단 대역이 꽉 채워지면서 아주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로 탈바꿈합니다. 맑고 선명하지만 온기가 살짝 아쉬웠던 스피커에 파워와 깊이를 더해주는 완벽한 보완재 역할을 해냅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루악 MR1 mk3 스피커를 손으로 만지는 모습

테이블 위에 놓인 루악 MR1 mk3 스피커를 손으로 만지는 모습


거실 홈시어터용이나 대형 스피커에는 역부족

자, 장점을 충분히 짚어봤으니 단점과 한계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겠죠. 이 제품은 거실용 홈시어터 시스템이나 5인치가 훌쩍 넘는 대형 스피커와 매칭하기에는 다소 애매합니다. T5S의 앰프 출력은 70W 수준입니다. 넓은 거실에서 영화를 볼 때 가슴을 쾅쾅 때려주는 극장 같은 저역을 기대하신다면 출력이 못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홈시어터용으로는 보통 100W 이상의 서브우퍼가 필요하니까요.

또한 매칭하려는 메인 스피커가 이미 5인치 이상의 큰 유닛을 달고 있다면(예: KEF LS50W, 클립시 더 세븐 등), 이 제품보다는 한 체급 더 높은 서브우퍼를 달아야 확실한 체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Hz 대역까지 내려가는 초극저역을 요구하는 대편성 클래식이나 다이내믹 레인지가 극도로 넓은 재즈 음악을 주로 들으신다면 35Hz라는 한계선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서브우퍼 단자가 없어도 OK, 실전 세팅 가이드

서브우퍼를 처음 써보시려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연결'입니다. 내 스피커에는 서브우퍼 출력(Sub-Out) 단자가 없는데 어떡하냐고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T5S 후면에는 시그널 인(Signal In)과 아웃(Signal Out) RCA 포트가 모두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디오 소스 기기에서 T5S로 먼저 신호를 보낸 뒤, 다시 T5S에서 메인 스피커로 신호를 넘겨주는 방식을 쓰면 서브우퍼 단자가 없는 스피커라도 얼마든지 매칭할 수 있습니다. 정말 세심한 배려죠.

후면 다이얼을 통한 세팅도 직관적입니다. 우리 집 환경과 메인 스피커의 성향에 맞춰 볼륨과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조금씩 조절해 가며 내 귀에 가장 듣기 좋은 지점을 찾으면 됩니다. 만약 중고역 소리에 비해 저역이 한 박자 늦게 따라오는 것처럼 겉돈다면, 후면의 '페이즈(Phase)' 스위치를 0도에서 180도로 바꿔보세요. 위상차가 줄어들면서 한결 자연스러운 소리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자,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브우퍼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주저하셨던 분들에게 에디파이어 T5S는 가격적으로도, 음질적으로도 훌륭한 솔루션입니다. 무엇보다 오디오 기기 치고는 '학습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죠. 책상 위 음악 감상용으로 합리적인 가성비 우퍼를 찾고 계셨다면 주저 없이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사는 기즈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FAQ

메인 스피커에 서브우퍼 전용 출력(Sub-Out) 단자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에디파이어 T5S 후면에는 RCA 시그널 In/Out 단자가 모두 있습니다. 소스 기기의 신호를 서브우퍼로 먼저 넣고, 서브우퍼의 시그널 Out에서 메인 스피커로 연결하면 전용 단자가 없어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크기의 스피커와 매칭하는 것이 가장 좋나요?

우퍼 유닛 크기가 5인치 이하인 소형 스피커(예: 에디파이어 S880 MK2, QR65, 루악 MR1 등)와 데스크파이 환경에서 사용할 때 가장 드라마틱한 음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거실에서 영화 감상용 홈시어터 서브우퍼로 써도 될까요?

T5S의 출력은 70W로 책상 위나 작은 방에서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지만, 넓은 거실에서 영화의 폭발음처럼 가슴을 강하게 때리는 홈시어터용 저역을 원하신다면 출력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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