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코텍의 신작 E1과 C1은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쾌적한 유선 오픈형 이어폰으로, 무선 이어폰의 배터리 압박과 커널형의 답답함을 해결해 줍니다.
- 고급형 E1은 고해상도 DAC와 은선 케이블을 제공해 깊은 음악 감상에 특화되었으며, 보급형 C1은 마이크와 USB-C 직결 방식을 갖춰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 웅장한 저역이나 완벽한 차음성을 기대하기보다는, 오픈형 특유의 개방감을 즐기며 외부 소리를 안전하게 들어야 하는 환경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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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즈모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귓속에 땀이 차는 커널형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슬슬 답답해지는 시기죠. 무선 시대에 웬 유선이냐고요? 진짜 놀랍게도 이 이어폰들은 충전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 놀라운 기술도 다 보네요. 오래 살기를 잘했습니다.
오늘은 배터리 압박과 귓속 답답함에 지친 분들을 위해, 한국의 오픈형 장인 브랜드 '유코텍'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유선 오픈형 이어폰 2종, E1과 C1을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과연 지금 이 시대에 오픈형 유선 이어폰을 살 가치가 있는지, 산다면 두 모델 중 어떤 것이 내게 맞을지 명확한 기준을 세워드리겠습니다.
왜 지금 오픈형 유선 이어폰인가?
결정의 가장 큰 기준은 '쾌적함'과 '실용성'입니다. 무선 커널형 이어폰이 대세라지만, 여름철 장시간 착용하면 귀가 먹먹하고 땀이 차기 마련이죠. 반면 오픈형은 귓구멍을 꽉 막지 않아 피로감이 적고 개방감이 뛰어납니다.
게다가 유코텍은 2007년부터 19년째 이어폰만, 그것도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오픈형 전문으로 파고든 한국 브랜드입니다. 드라이버 자체 개발에 한국 생산까지 고집하죠. 무선 오픈형 제품들도 시중에 있지만, 어차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가격 거품을 쏙 뺀 합리적인 유선 오픈형을 하나쯤 구비하는 것이 훨씬 똑똑한 소비입니다.
음악에 진심이라면: 고급형 E1
자, 먼저 음악 감상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고급형 모델 E1입니다. 출시가는 15만 9천 원으로, 전형적이고 고전적인 오픈형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써서 가볍고 견고하며, 은선 재질의 2핀 분리형 케이블을 적용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게다가 32비트 384kHz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는 USB-C 꼬다리(DAC)를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직결해 고음질을 즐기기 좋습니다. 사실 이 꼬다리만 해도 몇만 원어치 가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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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즈모 gizmo 제공 영상 · 02:43
음질은 14.8mm 대형 1DD 드라이버 덕분에 아주 깔끔하고 피로감이 없습니다. 오픈형 특유의 개방감은 물론이고, 보컬과 중역대 표현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은선이라 소리가 차가울 줄 알았는데 저역이 잘 받쳐줘서 따뜻하고 질감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가요는 물론이고 재즈나 클래식을 들을 때도 해상도와 밀도감이 훌륭합니다.
실용성과 가성비의 끝판왕: 보급형 C1
반면, 일상에서 편하게 막 굴릴 전천후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보급형 C1이 제격입니다. 출시가 5만 9천 원의 이 제품은 별도의 꼬다리 없이 USB-C 포트로 스마트폰에 바로 꽂아 쓰는 방식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라 아주 가볍고, 리모컨 겸용 마이크가 달려 있어 통화나 유튜브 시청용으로 아주 유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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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즈모 gizmo 제공 영상 · 06:56
C1은 솜이 없고 주둥이가 살짝 튀어나온 독특한 이어팁을 써서, 귀에 답답하게 밀착되지 않으면서도 음의 밀도감을 살려줍니다. 소리는 E1보다 좀 더 밝고 가벼우며 중고역대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볼륨을 줄여도 목소리가 아주 또렷하게 들리기 때문에, 외부에서 걸어 다니며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통화하기에 딱 맞는 세팅입니다.
자, 단점이 있다면? 주의할 점
자, 단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오픈형 이어폰의 태생적인 한계는 분명히 인지하셔야 합니다. 커널형 이어폰처럼 웅장한 펀치감이나 꽉 찬 저역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E1은 자극적이거나 강렬한 한 방이 부족해 신나는 곡을 짜릿하게 듣기엔 다소 심심할 수 있죠. C1 역시 저역의 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음악에 따라서는 살짝 치찰음이 들릴 여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차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끄러운 대중교통 안에서는 음악에 온전히 몰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외부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에 길거리를 걸을 때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나에게 맞는 유코텍은?
자, 정리해 보겠습니다. 실내나 조용한 환경에서 스마트폰이나 전용 플레이어에 연결해, 장시간 편안하게 음악의 깊은 질감을 느끼고 싶다면 E1을 선택하십시오. 반면, 출퇴근길이나 산책 중 안전하게 외부 소리를 들으며 통화와 유튜브 시청을 주로 하는 분, 그리고 가성비 좋은 전투형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C1이 확실한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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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즈모 gizmo 제공 영상 · 08:50
점점 더워지는 날씨, 귓속의 평화와 쾌적함을 위해 기본기 탄탄한 유선 오픈형 이어폰 하나쯤 들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사는 기즈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FAQ
유코텍 E1과 C1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1은 음악 감상에 특화된 고급형으로 알루미늄 하우징, 분리형 은선 케이블, 고해상도 DAC를 기본 제공합니다. 반면 C1은 통화와 영상 시청에 유리한 16옴의 보급형 모델로, 마이크가 포함된 USB-C 직결형 케이블을 채택하여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이라 저음이 너무 약하지 않을까요?
커널형에 비해 밀도감이나 펀치감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1은 저역이 잘 받쳐주어 따뜻한 질감을 내며, 억지로 저음을 늘려 해상도를 깎아먹기보다는 오픈형 특유의 개방감과 자연스러운 소리를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E1을 최신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해서 쓸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E1 패키지에는 32비트 384kHz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는 USB-C 꼬다리(DAC)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3.5mm 단자가 없는 최신 스마트폰에도 쉽게 직결하여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걸어 다니며 쓰기에는 어떤 모델이 더 좋은가요?
외부 활동이 많다면 C1을 추천합니다. 리모컨과 마이크가 있어 통화가 편리하고, 볼륨을 줄여도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 안전하게 주변 소리를 들으며 사용하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