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전통 빵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깊다.
혀끝에 남은 그 맛을 찾아 몇 시간이고 기꺼이 운전해 다녀오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전국 각지 고유의 비법으로 수십 년간 사랑 받은 전통 빵집들을 소개한다.
바삭달콤 뱃사람들의 간식
통영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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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꿀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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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꿀빵 |
기름에 튀겨 고소하고 설탕물에 절여 달달한 꿀빵은 오랜 시간 바다 위에서 일하던 통영 뱃사람들의 대표 간식이었다. 여행객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이 빵은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식감이 재미를 더하고 입안에 들러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도나스와 비슷한 식감이지만 과하게 달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단 맛이 적당해 여러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매장 정보]
주소: 경남 통영시 발개로 249
전화: 055-648-1126
영업시간: 매일 07:00 - 19:00
추천메뉴: 통영꿀빵 10개 9천원
무쇠솥에서 4시간 달인 팥소의 진수
면사무소앞안흥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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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앞안흥찐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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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앞안흥찐빵 |
1960년대에 심순녀 씨가 가난한 살림에 보태려 만들기 시작했다는 안흥찐빵. 국산 팥을 무쇠솥에서 4시간 동안 푹 삶아 만든 팥소는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아 자연스러운 단맛이 난다. 부드러운 찐빵 속 달지 않은 팥의 조화가 일품으로,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안흥찐빵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현재 심순녀 할머니의 동생이 운영 중이다. 포장이 깔끔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다.
[매장 정보]
주소: 강원 횡성군 안흥면 안흥로 30
전화: 033-342-4570
영업시간: 매일 08:00 - 19:00
추천메뉴: 안흥찐빵 20개, 1만 4000원
제주 검정보리의 건강한 맛
보리빵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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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빵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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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빵마을 |
설날 먹을 것이 궁했던 제주에서는 차례상만큼은 신경 써서 차리기 위해 쌀 대신 보리로 만든 빵을 올렸다. 찰보리를 주원료로 발효해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제주시 어음리 1만평 규모의 보리밭에서 수확한 검정보리를 사용해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뇨, 다이어트, 피부미용에 좋아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소화가 잘되어 한 번 맛본 사람들이 택배로 꾸준히 주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매장 정보]주소: 제주 제주시 도령로 170
전화: 0507-1404-3357
영업시간: 매일 08:00 - 19:00 (매주 토요일 휴무)
추천메뉴: 보리빵 1200원
3대째 이어온 경주의 자존심
황남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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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남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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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최영화 씨가 처음 만든 황남빵은 3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허 받은 제조공법에 따라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국화 문양을 찍어 만든다. 경주빵의 시초로 알려진 이 1호 빵집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팥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속이 비칠 정도로 겉면이 얇고 팥소가 가득 차 있어 다른 경주빵과 차별화된다. 경주 여행 시 꼭 맛봐야 할 명물로 자리잡았다.
[매장 정보]주소: 경북 경주시 태종로 783
전화: 054-749-7000
영업시간: 매일 08:00 - 22:00
추천메뉴: 황남빵 1호(20개) 2만4000원
김진우 에디터 tmdrns1111@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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