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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창업자들이 자신에게 타고난 재능이 없다고 자책하지만, 창업에 특화된 선천적 재능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 성공한 사람의 결과를 보고 재능을 역으로 끼워 맞추는 '확증 편향'일 뿐이며, 사업은 부모가 되는 과정처럼 부딪히며 학습하는 영역입니다.
  • 압도적인 신체 능력이 필요한 스포츠와 달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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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모데이 김범수입니다. 우리 데모데이 커뮤니티의 많은 창업자분들이 종종 이런 고민을 토로하십니다. "저는 창업자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 같아요. 타고난 재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창업에 타고난 재능이란 없습니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단 하나의 선천적인 마법 같은 스킬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왜 우리가 창업 재능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창업자가 진짜 집중해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직설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당면한 문제: "나는 창업 재능이 없는 것 아닐까?"

스타트업 씬에 있다 보면, 유독 번쩍번쩍 빛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으며 많은 대표님들이 스스로를 의심합니다. 자신은 저런 특별한 품성이나 자질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현실적이지 않은 접근입니다. 내가 과연 좋은 투자자가 될 자질을 타고났는지 저 역시 지금도 매일 고민합니다. 자기 성찰을 위해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재능이 없어서 안 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절대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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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모데이(DemodaySV) 제공 영상 · 01:29


왜 이런 오해가 생기는가: 성공이 만든 '확증 편향'

우리가 특정 창업자를 보며 "저 사람은 창업을 위해 타고났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할 때는 명백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입니다.

어떤 사람이 창업을 해서 크게 성공하고 나면, 우리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거꾸로 과거를 추적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특정 품성이나 성격을 '성공을 위한 필수 자질'로 억지로 끼워 맞춥니다. 이성적으로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사람의 본능은 직관적으로 '재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작동 원리: 창업은 '부모가 되는 과정'과 같다

그럼 창업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학습되는 걸까요? 저는 창업이 부모가 되는 과정과 완벽하게 똑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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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모데이(DemodaySV) 제공 영상 · 02:52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자녀를 낳기 전부터 "나는 훌륭한 부모가 될 완벽한 자질을 타고났어"라고 확신하는 분이 계신가요? 아마 한 분도 없을 겁니다.

  • 자질이 검증된 사람만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키우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부딪히며 배워나갑니다.
  • 부족한 점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키는 과정 자체가 부모의 역할입니다.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도 훌륭한 창업자가 될지 안 될지 미리 알 수 없으며, 결국은 직접 해봐야만 압니다.

재능이 결정적인 영역과의 결정적 차이

물론 세상에는 타고난 재능이 절대적인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프로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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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모데이(DemodaySV) 제공 영상 · 03:40


  • 스포츠의 세계: 르브론 제임스가 40대의 나이에도 20대 선수들을 압도하는 것은 타고난 신체 능력 덕분입니다. 제가 아무리 점프 훈련을 한다고 마이클 조던처럼 뛸 수는 없습니다.
  • 창업의 세계: 창업은 단일한 신체 능력이나 특정 스킬 하나로 결정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매우 다양한 종류의 스킬과 특성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공평한 경기장입니다.

저 역시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진짜로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약점이죠. 하지만 그 단점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거나 성과를 내지 못한 적은 없습니다. 나의 약점은 다른 역량이나 수완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창업자가 실제로 집중해야 할 단 하나: 회복탄력성

자, 그러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면 무엇이 성공을 만들까요? 제가 생각할 때는 단순히 '열심히 일한다'는 차원의 노력을 넘어선 회복탄력성(Resilienc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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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모데이(DemodaySV) 제공 영상 · 06:48


사업에서 말하는 진짜 허슬과 노력은 이런 것입니다.

  1.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는데 예측과 다르게 완전히 실패했을 때.
  2. 바닥을 쳤을 때도 지치지 않고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는가.
  3. 그 과정에서 지적 정직성을 유지하며 다음 스텝(마일스톤)을 밟아 나갈 수 있는가.

이러한 회복탄력성과 끈기는 부모님에게 물려받는 선천적 재능이 아닙니다. 성장 과정에서 얻어지고, 내 의지로 훈련하여 만들어갈 수 있는 후천적 품성입니다.

그러니 "나는 창업 재능이 없다"는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크게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함만 갖춘다면, 여러분의 타고난 재능과 상관없이 반드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FAQ

창업에 성공하려면 특별한 재능을 타고나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성공한 결과를 보고 재능이 있었다고 착각하는 '확증 편향'일 뿐, 창업에만 필요한 단일한 선천적 재능은 없습니다. 창업은 부모가 되는 과정처럼 직접 부딪히며 학습하는 영역입니다.

저의 치명적인 단점이 사업에 방해가 될까 두렵습니다.

누구나 단점은 있습니다. 저 역시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그것이 비즈니스 성과를 가로막지는 않았습니다. 창업은 특정 스킬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역량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재능이 아니라면 창업자가 가장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회복탄력성(Resilience)'입니다. 단순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크게 실패하고 바닥을 쳤을 때 지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끈기와 허슬이 스타트업의 성공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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