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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성 충격을 주었던 금과 은 가격이 안정을 되찾으며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집중적으로 매를 맞았던 코스피의 반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 트렌드포스의 파격적인 디램 가격 상향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을 근거로, 월가에서는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압도적인 수익성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JP모건은 반도체 외에도 방산, 조선, 전력기기 등의 호조와 외국인 수급 여력을 바탕으로 코스피 7,500 도달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단기적 변동성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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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 유동성 충격을 주었던 금과 은 가격이 다행히 안정을 되찾으면서, 나스닥을 비롯한 미국 주식 시장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KOSPI(코스피)는 유독 가혹한 매를 맞았습니다. 부족했던 담보금을 채우기 위한 마진콜 물량이 마침 열려 있던 아시아 장에 쏟아졌고, 유동성이 높은 주식과 선물들이 집중적으로 팔려나갔기 때문입니다.

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알아볼 건데, 억울하게 하락했던 코스피를 두고 월가에서는 오히려 코스피 7,500도 가능하다는 어마어마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아시아 자산만 타격을 입은 흉한 장이었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오늘 그 이면에 있는 월가의 리포트와 거시 경제의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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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제공 영상 · 00:20


케빈 워시발 시장 충격, 이대로 끝나는 걸까요?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이른바 '케빈 워시발(發) 대폭락'은 일단 한숨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금과 은 가격이 진정되었고, 미국 증시가 좋은 뉴스에 다시 반응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가 향후 어떤 정책을 펼칠지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리 인하 경로 자체에 당장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현재 진행 중인 FOMC 위원들이 올해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라는 큰 틀을 결정해 놓은 상태라, 신임 의장이 들어오자마자 이를 드라마틱하게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금리 인하는 예정대로 가겠지만, 진짜 변수는 대차대조표(자산 축소)에 있습니다. 케빈 워시는 과거부터 "연준이 시중 채권을 너무 많이 사들였다"며 양적 완화를 강하게 비판해 온 인물입니다. 따라서 연준이 보유한 자산을 시장에 매각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형태의 규제, 즉 강도 높은 양적 긴축(QT)이 진행될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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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제공 영상 · 03:38


거시 경제 지표는 견조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란과의 합의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하며 유가가 5% 급락했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ISM 제조업 지수(PMI)는 202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준선인 50을 넘겼습니다. 미국 경기가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합병 결단이 보여주는 AI의 어마어마한 비용

증시를 움직이는 또 다른 거대한 축, AI 산업에서도 흥미로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와 인공지능 기업 xAI를 합병하려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두 회사를 합치려는 걸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AI 개발에 자본이 끝없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xAI는 한 달에 무려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소진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역시 우주 데이터 센터 비즈니스를 준비하며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두 비상장 회사를 합병해 기업가치를 키우고 IPO(기업공개)를 진행한다면, 시장에서 훨씬 더 큰 규모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가 얼마나 역대급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트렌드포스의 역대급 상향: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갔다

이러한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수요는 결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습니다. 메모리 시장 조사기관 중 가장 권위 있는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발표한 전망치는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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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제공 영상 · 06:41


트렌드포스는 2026년 1분기 디램(DRAM)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55~60%에서 전분기 대비(QoQ) 90~95% 상승으로 전면 상향 조정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역시 55~6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론은 명확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협상력이 완전히 제조사 쪽으로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이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5% 상승했고,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다음 분기 예상 순이익을 시장 컨센서스의 두 배 넘게 불렀던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은 하루 만에 15.4% 폭등하며 '신(神)디스크'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JP모건의 코스피 7,500콜: 국장에 외국인이 돌아올까?

이런 상황에서 JP모건이 한국 증시에 대해 매우 도발적인 리포트를 냈습니다. 코스피 6,000은 기본이고 7,500도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JP모건이 꼽은 코스피 상승의 진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변화된 성장 엔진: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방산, 조선, 전력기기 산업이 수주 잔고를 쌓으며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기기는 AI 산업과, 방산 및 조선은 각자도생의 시대 정신과 맞물려 있습니다.
  2. 저평가 매력: 트렌드포스의 역대급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너무 보수적으로 잡혀 있어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분석입니다.
  3. 지배구조 개선과 수급 여력: 기업들의 밸류업 노력이 시작되는 단계이며, 결정적으로 최근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 외국인 자금이 아직 본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환율이 안정되고 기업 실적이 증명되면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여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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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제공 영상 · 10:58


여기에 모건스탠리까지 가세해, 2027년이면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기업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위가 알파벳, 3위가 애플, 4위가 마이크로소프트인데, 놀랍게도 5위가 SK하이닉스입니다. 하이닉스가 엔비디아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라는 이 예측은 국뽕이 차오르면서도 시장의 기대감이 얼마나 극에 달해 있는지 보여줍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시장,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

월가의 이런 장밋빛 전망을 보면 당장 내일 코스피가 떡상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현재 미국 장에서 거래되는 코스피 ETF의 흐름을 보면 단기적인 급반등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그렇듯,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함부로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증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맹목적인 공포에 빠질 필요도 없지만, 월가의 7,500 콜에 취해 무리한 레버리지를 쓰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즉 실적과 경영진의 합리적인 자본 지출이 증명되는지를 확인하며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투자를 이어가시기를 권장합니다.


FAQ

최근 아시아 증시와 코스피가 유독 크게 하락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국발 유동성 충격으로 인해 부족해진 담보금을 채우기 위한 마진콜 매도 물량이 마침 장이 열려 있던 아시아 시장에 집중되면서, 유동성이 높은 코스피와 관련 선물들이 억울하게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당장의 금리 인하 경로(올해 두 차례 예상)를 크게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과거 양적 완화를 강하게 비판했던 성향을 고려할 때 연준의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 긴축(QT)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가(JP모건)에서 코스피 7,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본 근거는 무엇인가요?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호조 외에도 방산, 조선, 전력기기 등 다양한 산업의 수주가 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외국인 자금이 아직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아 수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메모리 반도체 전망은 어떤 내용인가요?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 협상력이 제조사로 넘어갔으며, 이에 따라 2026년 1분기 디램(DRAM) 가격이 전분기 대비 90~95%라는 역대급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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