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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리 드러큰밀러는 최근 포트폴리오에서 빅테크 비중을 줄이고 금융주 ETF(XLF)와 S&P 500 동일가중 ETF(RSP)를 가장 많이 매수했습니다.
  • 특히 금융주 1위 매수는 차기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정책(단기 금리 인하 및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장단기 금리차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 또한 제약주와 TSMC를 매도하며 이익을 실현한 반면, 빅테크 중에서는 유일하게 구글(알파벳)의 비중을 확대하며 AI 최종 승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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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새벽의 남자 김단테 왔고요. AI 다음으로 도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시장에 많은 혼란이 있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대가들의 행보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30년간 연평균 30%의 수익률을 거두면서 단 한 번도 마이너스인 해가 없었던 역대 최고의 펀드매니저, 스탠리 드러큰밀러의 최근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분의 픽을 보면서 솔직히 좀 소름 돋았던 부분이 진짜 있습니다. 그가 가장 많이 담은 주식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빅테크가 아닌 '금융주'였거든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포트폴리오, 도대체 무엇이 바뀌었나

먼저 그의 포트폴리오를 보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지난 12월 31일 기준의 포트폴리오라는 겁니다. 즉, 우리가 이 자료를 보는 시점과는 약 45일에서 50일 정도의 시간적인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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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제공 영상 · 02:18


자, 그러면 도대체 무엇을 제일 많이 샀는지 볼까요? 매수 1위는 놀랍게도 XLF(금융주 ETF)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S&P 500 동일가중 ETF(RSP), 3위와 4위는 브라질 ETF, 그리고 5위가 구글(알파벳)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XLF에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가장 큰 비중으로 들어있고, 그 외에도 JP모건, 비자,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우리가 아실 만한 대형 금융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근본이 고객의 돈을 먼저 받고 나중에 지급하는 보험업(플로트)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금융주로 분류된 것이죠. 시장의 가장 큰 고민이 'AI 다음은 어디인가'인데, 드러큰밀러의 선택은 명확하게 '금융주'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금융주 ETF 1위 매수, 소름 돋는 진짜 이유

그럼 진짜 이유는 도대체 뭐냐? 저는 금융주가 언제 좋은지를 생각해보면서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주는 금리 인하 시기장단기 금리 차이가 벌어질 때 실적이 가장 좋습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다고 할 때, 보통은 장기 금리가 아니라 단기 금리를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기 금리가 낮아지면 금융 회사들이 연준이나 시장에서 돈을 조달할 때 내야 하는 비용(조달 금리)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 금융 회사들이 고객에게 대출해 줄 때 받는 이자(대출 금리)는 높아집니다.

다시 말하면, 금융업의 본질은 '단기 금리로 돈을 빌려서 장기 금리로 빌려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 금리는 내려가고 장기 금리는 올라가서 장단기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질수록 금융회사들의 마진은 어마어마하게 좋아지는 구조입니다.

케빈 워시와 드러큰밀러의 '빅 픽처'

이 지점에서 바로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Kevin Warsh)가 떠오릅니다. 케빈 워시와 현 재무부 장관 모두 스탠리 드러큰밀러와 엄청난 절친으로 알려져 있죠.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여러 기사에 따르면,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는 데 있어 드러큰밀러가 물밑 작업을 했다는 '카더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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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제공 영상 · 10:38


근데 케빈 워시가 평소 주장하는 논리가 뭡니까? "금리 인하는 할 건데, 양적완화(QE)는 안 하고 양적긴축(QT)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 말은 곧 단기 금리는 낮추고 장기 금리는 높이겠다는 뜻입니다. 완벽하게 장단기 금리 차이를 키우는 방향이죠.

만약 드러큰밀러가 자신의 절친인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될 것을 예상하고, 그가 펼칠 정책이 금융 회사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미리 그렸다면? 금융주에 대규모로 투자한 것이 너무나도 합리적이고 소름 돋는 선구안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겁니다.

빅테크 집중에서 동일가중과 신흥국으로의 분산

매수 2위인 S&P 500 동일가중 ETF(RSP)를 산 것도 흥미롭습니다. 일반적인 S&P 500 ETF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라 M7(매그니피센트 7) 같은 빅테크의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는 빅테크의 AI 관련 자본 지출(CapEx)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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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제공 영상 · 09:33


드러큰밀러는 이런 노이즈에서 포트폴리오의 피해를 줄이면서도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은 추종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간 빅테크가 시장을 멱살 잡고 끌어올렸다면, 이제는 그 흐름이 반전되어 나머지 493개 기업의 성과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유보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취한 거죠.

또한 3, 4위로 매수한 브라질 ETF는 약달러, 원자재 상승, 미국의 금리 인하라는 신흥국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을 노린 직관적인 투자로 보입니다. 반면, 빅테크 비중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5위로 구글(알파벳)을 대거 매수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결국 AI 전쟁의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제약주 대거 매도와 향후 관전 포인트

반대로 최근 가장 많이 판 주식들을 보면, 테바(TEVA), 인스메드(INSM), 베로나(VRNA) 같은 제약회사들이 1위부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약가 인하를 압박하며 제약사들을 괴롭히는 노이즈가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복제약 왕으로 불리는 테바는 작년에 주가가 정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4위인 TSMC 역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 같고, 5위인 도큐사인(DocuSign)은 AI가 기존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침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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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제공 영상 · 12:12


결론적으로, 이번 포트폴리오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드러큰밀러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방어적 금리 인하라면, 대출 부실이 터지면서 금융주들은 그야말로 흉한 장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금융주를 1위로 샀다는 건 경제가 견조하게 버틸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깔려 있는 거죠.

물론, 케빈 워시가 실제로 자신이 말한 대로 정책을 실천할 수 있을지는 계속 두고 봐야 합니다. 오늘 영상도 언제나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니라는 점 기억해 주시고요.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이런 대가들의 큰 그림을 참고하여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안전하고 고지식한 투자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투자와 관련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도 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고정 댓글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저는 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AQ

드러큰밀러가 금융주 ETF(XLF)를 가장 많이 매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금융주는 단기 금리가 하락하고 장기 금리가 상승하여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질 때 수익성이 가장 좋아집니다. 드러큰밀러는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가 단기 금리 인하와 양적긴축(QT)을 병행하여 이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금융주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왜 일반 S&P 500이 아닌 '동일가중 ETF(RSP)'를 매수했나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과도한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노이즈)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러큰밀러는 포트폴리오 내 빅테크 집중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미국 증시 전반의 상승세는 따라가기 위해 시가총액 가중이 아닌 동일가중 ETF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드러큰밀러가 제약주와 TSMC를 대거 매도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제약주(테바 등)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압박 등 정책적 노이즈가 발생한 데다 작년 상승폭이 커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TSMC 역시 주가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포트폴리오를 통해 본 드러큰밀러의 경기 전망은 어떤가요?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면 대출 부실 리스크로 인해 금융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금융주를 포트폴리오 1위로 매수했다는 것은 경제가 견조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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