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자원봉사 선박을 나포하고 우리 국민을 억류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해당 수역은 이스라엘 영해가 아니며, 군사적 통제를 이유로 제3국 민간 선박을 폭침·나포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 규범 위반입니다.
- 정부의 여행 권고를 위반한 내부 문제는 별개로, 부당하게 억류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원칙적이고 단호한 대응이 시급합니다.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자원봉사를 하러 가던 우리 내국인 포함 제3국 선박들을 나포하고 폭침시키는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우리 국민 두 명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체포되어 구금 시설에 갇히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위는 최소한의 국제 규범마저 무시한 도가 지나친 월권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인내해 왔지만, 이제는 부당한 주권 침해와 국민 억류에 대해 원칙대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영해도 아닌데 제3국 선박 나포? 근거 없는 월권
가장 큰 문제는 이스라엘이 선박을 나포한 장소가 그들의 영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영토가 아니며, 해당 선박들은 이스라엘 영해를 침범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부당한 선박 나포와 우리 국민 억류 사태에 대해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영해 밖의 강제 억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체를 군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상 모니터링 선을 치고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 항행의 자유 침해: 영해가 아닌 곳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제3국 민간 선박을 나포하는 것은 국제법상 '항행 자유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단지 자신들이 군사 작전 중이라는 이유로 남의 나라 국적 선박을 함부로 나포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입니까? 이는 국제법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사안입니다.
비인도적 군사 통제와 무너진 국제 규범
현재 이스라엘의 통제 방식은 단순히 출입을 막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끌고 가기 벅찰 만큼 선박 숫자가 많아지자, 아예 선박 엔진을 폭파해 바다에 침몰시키고 선원들만 체포해 감금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억류 사태를 두고 국제법적 타당성과 정부의 단호한 대응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 국제사회의 싸늘한 시선: 현재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습니다.
- 유럽의 강경 대응: 상당수의 유럽 국가들은 네타냐후가 자국에 들어오면 체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사회마저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비판하는 상황에서, 제3국의 자원봉사 선박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것은 극히 비인도적인 처사입니다.
교전국이라는 핑계, 합리화될 수 없는 해상 봉쇄
물론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교전 상태이므로 해상 봉쇄 조치가 합법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국가안보실 역시 교전 상황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법적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법적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해상 통제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제3국의 전쟁에 직접 관여할 이유는 없더라도, 교전국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고한 제3국 선박을 폭파하고 민간인을 감금하는 행위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 되잖아요. 그죠? 아무리 전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상식과 선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내부 문제는 별개, 우리 국민 보호가 최우선
안보실은 억류된 우리 국민들이 정부의 입국 금지 권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진입한 점을 지적합니다. 물론 정부의 방침을 따르지 않은 것은 우리 내부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 국민이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타국 군대에게 잡혀간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국민이 부당하게 억류되었다면, 정부는 그 사유의 불법성을 따져 묻고 강력히 항의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결국은 원칙의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여러 측면을 고려하며 너무 많이 인내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는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칩니다. 이제는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 부당한 행위에 대해 원칙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