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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폭발적으로 쏟아지던 AI 응용 도구들이 빅테크 플랫폼으로 흡수되면서, 2026년에는 소수의 핵심 도구만 살아남는 시장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에 머물던 AI가 점차 사람의 형태를 띤 '피지컬 AI'로 진화하며, 이제 AI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생존을 위해 알아야 할 필수 기술이 되었습니다.
  • AI가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주는 만큼, 우리는 남는 시간을 사람 간의 만남과 깊은 사유 등 '비효율적인 낭만'에 투자해야만 AI 번아웃을 막고 본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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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 커뮤니케이터 김덕진 소장입니다. 매년 AI 트렌드를 분석하며 책을 집필하고 있는데, 이번 2026년 전망을 준비하면서 아주 흥미로운 변화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제가 추천하는 필수 AI 도구의 개수가 2024년 70개에서, 2025년 50개, 그리고 2026년에는 30개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 시장이 수많은 스타트업이 난립하던 폭발적인 팽창기를 지나 메이저 기업 위주의 '생존과 통합'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수많은 도구를 얕게 아는 것보다, 살아남은 핵심 플랫폼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그 맥락을 읽어내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70개에서 30개로, AI 도구가 반토막 난 진짜 이유

AI 도구의 개수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빅테크 기업들의 무서운 기능 흡수력에 있습니다. 2023년 말까지만 해도 정말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특정 기능에 특화된 AI 응용 도구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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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덕진의 AI디아 제공 영상 · 01:34


우리가 흔히 아는 메이저 플레이어들, 즉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과거 특화형 AI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던 기능들을 자사 플랫폼 안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장이 엄청나게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이제는 안정화되면서 소수의 강력한 도구들만 살아남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일 궁금한 게 있죠. 그렇다면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실은 지금 AI 시장은 스타트업들의 치열한 생존 고민과,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 확대 경쟁이 맞물려 있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파편화된 수십 개의 도구를 배울 필요 없이, 강력한 소수의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소프트웨어를 넘어 현실로: '피지컬 AI'의 역습

제가 매년 출간하는 트렌드 책의 표지를 보면 재미있는 변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완전한 로봇의 모습이었다가, 다음 해에는 반인반수처럼 사람과 기계가 섞인 모습이 되었고, 이번 2026년 책에서는 완전히 사람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피지컬 AI(Physical AI)'의 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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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덕진의 AI디아 제공 영상 · 02:13


지금까지의 AI가 화면 속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였다면, 이제는 물리적인 형태를 입고 우리 현실 세계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제 책의 추천사를 써주신 한 기자님은 "2024년, 2025년 책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2026년 책을 보니 긴장감이 들더라. 이제는 생존을 위해 봐야겠다"라고 평해주셨습니다. 저 역시도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만큼 AI가 더 이상 신기한 기술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일자리에 피부로 와닿는 위협이자 필수 생존 도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와우(Wow)에서 흠(Hmm)으로, 우리의 AI 경험 곡선

생성형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제가 지난 3년간 수많은 분들의 AI 활용을 지켜보며 발견한 공통적인 감정의 변화 단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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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덕진의 AI디아 제공 영상 · 06:53


처음 챗GPT 같은 AI를 쓰면 누구나 "와우(Wow)!" 하고 탄성을 내뱉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조금 더 업무에 깊게 써보면 "헉(헉)!" 하고 놀랍니다. '내 일자리가 진짜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충격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아(아)..." 하게 됩니다. 아직은 AI가 완벽하지 않고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는 시점입니다.

제가 볼 때는 이 다음 단계가 진짜 중요합니다. 바로 "흠(Hmm)..." 하고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지금은 이 정도지만, 10년 뒤에는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라는 거시적인 사회 변화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기술 자체를 배우는 것을 넘어,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맥락을 읽어내는 사람만이 AI 시대에 주도권을 쥘 수 있습니다.

극단의 효율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비효율의 낭만'

그렇다면 이 거대한 AI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저는 다소 생뚱맞게 들릴 수 있지만 '비효율의 낭만'에 빠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AI는 우리의 시간을 엄청나게 줄여주는 극강의 효율성 도구입니다. 하지만 AI가 아껴준 그 시간을 또 다른 기계적인 업무로 채운다면 우리는 결국 AI 번아웃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AI가 효율적으로 시간을 벌어주었다면, 우리는 그 시간을 일부러 '비효율적인 일'에 써야 합니다. 사람을 직접 만나고, 발로 뛰며 현장을 보고, 더 깊게 사유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죠. 업무의 자동화는 AI에게 맡기되,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본질적인 고민과 관계 맺기라는 비효율의 낭만을 즐길 때, 우리는 비로소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AI를 제대로 부리는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FAQ

AI 추천 도구가 70개에서 30개로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과거 특화형 AI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던 기능들을 자사 플랫폼에 기본으로 통합하면서, 파편화되었던 시장이 소수의 강력한 도구 위주로 안정화되고 재편되었기 때문입니다.

피지컬 AI(Physical AI)란 무엇인가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 속 소프트웨어 형태로 존재하던 AI가 로봇 등 물리적인 형태를 입고 현실 세계로 나와 직접적인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거나 상호작용하는 기술 트렌드를 의미합니다.

AI 시대에 '비효율의 낭만'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I가 극대화해 준 효율성 덕분에 남는 시간을 기계적인 일에 다시 쏟으면 번아웃이 오기 쉽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을 사람 간의 만남, 깊은 사유 등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다소 비효율적이지만 본질적인 활동에 투자해야 기술에 종속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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