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열정, 활기, 그리고 밤까지 이어지는 활기를 보여주는 나라 스페인입니다. 가우디 투어를 진행 도중, 골목마다 퍼지는 고소한 향기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죠.
특히 스페인 음식은 한국인 입맛과 묘하게 닮아 있어서 유럽 여행 중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기도 해요. 오늘은 스페인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하는 스페인 음식 TOP 5를 소개해 드립니다.
파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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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야 / 사진=unsplash@Joyce Romero |
파에야. 누가뭐래도 대표 스페인 음식입니다. 판이 넓고 얕은 프라이팬에 쌀과 신선한 해산물, 고기, 채소 그리고 귀한 향신료인 사프란을 넣어 볶아낸 이 요리는 우리나라 볶음밥과 비슷해 먹기 딱 좋습니다.
팬 바닥에 얇게 눌어붙은 소카랏은 누룽지처럼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현지인들도 가장 선호하는 부위입니다. 바닷가 근처 레스토랑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파에야는 그야말로 스페인 음식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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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식 생햄 하몽 / 사진=unsplash@Julia Fiander |
스페인의 거리에 들어서면 정육점이나 식당 천장에 매달린 돼지 뒷다리를 심심치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페인식 생햄인 하몽입니다. 소금에 절여 수개월에서 수년간 건조·숙성시킨 하몽은 특유의 감칠맛과 진한 풍미가 국내 유명 햄을 방불케 하는데요.
특히 도토리만 먹고 자란 흑돼지로 만든 이베리코 베요타 등급은 입안에 넣는 순간 지방이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얇게 썬 하몽 한 점을 멜론이나 와인과 함께 곁들여 보세요. 소박해 보이지만 가장 깊은 스페인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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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 / 사진=unsplash@hiki-liu |
타파스로 시작해 타파스로 끝나는 스페인의 밤. 타파스는 술과 함께 곁들여 먹는 소량의 음식을 말하는데, 올리브나 치즈 같은 간단한 것부터 감바스 알 아히요, 문어 요리인 뽈뽀 등 그 종류가 수천 가지에 달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저녁 시간 여러 바를 옮겨 다니며 각 집의 시그니처 타파스를 즐기는 타파스 투어를 즐기곤 합니다.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스페인 음식을 조금씩 골고루 맛보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츄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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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츄러스의 맛 / 사진=unsplash@Keith Mapeki |
현지에서 맛보는 츄러스는 차원이 다릅니다. 놀이공원의 시나몬 설탕 맛이 아니라, 갓 튀겨낸 담백하고 바삭한 츄러스를 걸쭉하고 진한 핫초코 소스에 푹 찍어 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이를 아침 식사 대용이나 늦은 밤 해장용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특히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의 유서 깊은 츄레리아를 방문해 보세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달콤한 행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베리코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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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에서 소맛 나는 이베리코 돼지 / 사진=unsplash@Manuel |
돼지고기에서 소고기 맛이 난다는 전설의 이베리코 스테이크. 스페인 청정 지역에서 방목하며 도토리와 풀을 먹고 자란 이베리코 돼지는 마블링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목살 부위인 프레사나 세크레토를 스테이크로 구워내는데,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풍미가 마치 소처럼 맛이 깊습니다.
다른 양념 필요 없이 소금만 살짝 곁들여도될 만큼 원재료 자체의 힘이 강한 스페인 음식입니다. 고기덕후라면 스페인에서 인생 스테이크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스페인 먹방 꿀팁
스페인의 식사 시간은 우리나라 보다 많이 늦은 편입니다. 점심은 오후 2시, 저녁은 9시가 피크입니다. 특히 식사 도중 점원과 눈을 마주쳤을 때, 델리시오소라고 한마디 건네보세요. 맛있다는 뜻의 스페인어 문장으로, 더 따뜻한 서비스와 함께 정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