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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
낙동강 바람이 부드럽게 풀리는 4월, 경남 창녕 남지 일대는 완전히 다른 풍경으로 바뀝니다. 강변 둔치를 따라 노란 유채꽃이 끝없이 이어지고, 멀리서 보면 꽃밭이라기보다 거대한 색면 하나가 낙동강 곁에 펼쳐진 듯한 장면이 만들어집니다. 바로 이 시기에 맞춰 열리는 행사가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입니다.
올해 제21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2026년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강변길 177 일원 남지유채단지와 남지체육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전국 최대급 유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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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급 유채단지 |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지평선까지 이어지는 탁 트인 노란 물결입니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펼쳐진 110만㎡(약 33만 평)의 유채꽃 단지는 매년 봄마다 지상에 내려앉은 별빛 같은 장관을 연출하죠. 단일 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지난 2024년에는 한 달간 방문객이 133만 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굽이치는 낙동강의 푸른 물줄기와 대비되는 유채꽃의 강렬한 노란색은 그 자체로 완벽한 미장센을 완성합니다. 여기에 등록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된 남지철교의 빈티지한 푸른 철제 구조물은 꽃밭의 화사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결정적인 피사체가 되어줍니다.
유채, 벚꽃, 튤립의 삼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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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유채꽃과 벚꽃, 튤립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골든 타임이기 때문입니다.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절정을 맞이하는 유채꽃 사이로 화려한 색감의 튤립 정원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며, 운이 좋다면 강변을 따라 흐드러진 벚꽃 엔딩까지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튤립 정원은 빨간 풍차와 오색빛 가득한 튤립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을 만들어냅니다.
오감을 깨우는 축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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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일정 / 사진=창녕군 |
이번 제21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유채꽃 향기, 낙동강에 흐르다라는 주제 아래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입니다. 노란 꽃밭 위 푸른 하늘을 가르며 펼쳐지는 초음파 곡예비행은 다른 꽃축제에서는 보지 못했던 남다른 쇼입니다.
해가 진 후에도 축제의 열기는 식지 않을 예정입니다..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이 꽃밭을 비추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개막식 당일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는 낙동강변의 낭만을 정점으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또한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등 실력파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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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인 남지체육공원 일대는 워낙 넓어 편안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110만㎡를 모두 둘러보려면 꽤 많이 걸어야하지만, 유채꽃 사이를 달리는 유채 열차를 이용하면 노약자나 아이 동반 가족도 편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남지강변길 177 일대 주차장과 축제 기간 운영되는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말에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가급적 평일 오전을 노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지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세계적인 람사르 습지인 우포늪이나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부곡온천을 연계해 1박 2일 코스를 짜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노란 유채꽃 향기가 낙동강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4월, 일상의 복잡함은 잠시 내려놓고 창녕이 선물하는 광활한 봄의 품속으로 뛰어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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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창녕 유채축제 공식포스터 / 사진=창녕군 |
(본문사진출처:ⓒ경상남도관광길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