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설유화 만개한 최고의 경남 가볼 만한 곳 거제 공곶이 여행(가는방법,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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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공곶이 수선화 풍경 / 사진=경남관광길잡이

올봄, 병오년처럼 화려한 봄꽃을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추천하는 곳은 바로 거제 공곶이입니다. 이름은 조금 낯설어도, 한 번 사진을 보면 왜 다들 봄마다 이곳을 찾는지 바로 이해가 되는데요.

바다를 내려다보는 비탈길을 따라 노란 수선화가 번지고, 그 옆으로 하얀 설유화까지 겹쳐지면 풍경이 정말 환해지거든요. 여기에 동백터널, 몽돌해변, 바다 건너 내도까지 한 장면 안에 들어오니, 그냥 꽃밭 하나 보고 오는 여행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공곶이는 원래 강명식·지상악 부부가 오랜 세월 손으로 일군 농원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은 거제를 대표하는 봄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입장료도 무료라서 봄날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거제 공곶이, 왜 봄마다 그렇게 유명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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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터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거제 공곶이가 특별한 건 꽃만 많아서가 아닙니다. 이곳은 바다를 배경으로 꽃길이 열리는 구조라서, 걸을수록 풍경이 계속 달라집니다. 먼저 동백터널 쪽을 지나고, 이어서 수선화가 가득한 계단식 꽃밭이 펼쳐지고, 그 뒤로 설유화와 종려나무, 바다 풍경이 차례로 겹칩니다.

공곶이라는 이름은 지형이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곳이라는 뜻에서 붙었는데요. 1957년부터 노부부가 수십 년간 삽과 곡괭이로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 등을 심어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공곶이는 잘 꾸며진 공원보다는, 사람 손과 시간이 만든 바다 정원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봄에는 바다 건너 내도까지 시야에 들어와서 “이건 직접 봐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지 않습니다.


거제 공곶이 가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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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은 ?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공곶이를 방문할 때 알아야 할 점은, 거제 공곶이는 차를 바로 앞까지 대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자가운전이든 아니든 보통 예구마을 북쪽 물량장 주차장을 출발점으로 잡고 걸어 들어가게 됩니다. 주소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94-2 입니다.

예구마을에서 산고개를 20분쯤 넘어가면 공곶이에 닿습니다. 초반 오르막이 조금 있는 편이라 운동화 착용을 권장하며, 대신 정상 쪽을 넘고 나면 갑자기 바다가 열리고, 그 아래로 꽃밭과 몽돌해변이 보이기 시작해요.

또 입장료는 무료이고, 화장실과 음수대는 몽돌해변 쪽에 있어 중간에는 따로 없다는 점도 미리 알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편하게 다녀오려면 물 한 병 챙기고, 꽃 시즌 주말엔 조금 일찍 움직이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수선화·설유화 시즌에 더 예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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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와 설유화까지 동시에 즐기기 / 사진=경남관광길잡이

공곶이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는 구간은 역시 수선화 꽃밭입니다. 노란 꽃이 비탈면을 따라 촘촘히 퍼져 있고, 그 뒤로 바다가 받쳐주니 시야가 아주 시원합니다. 여기에 설유화가 함께 피는 시기에는 형형색색 화사한 색감의 풍경이 한층 더 풍성해집니다.

333개의 계단을 내려가며 수선화, 동백, 설유화, 종려나무 등도 만날 수 있어요. 그래서 공곶이는 한 지점만 찍고 끝나는 곳이 아니라, 내려갈수록 계속 다른 장면이 나오는 곳입니다. 꽃만 보고 끝내기보다 동백터널, 수선화밭, 몽돌해변까지 순서대로 천천히 보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거제 여행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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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매미성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공곶이는 단독으로 다녀와도 좋지만, 주변까지 묶으면 훨씬 알찬 거제 여행 코스를 구성할 수 있는데요. 외도보타니아, 와현 모래숲해변, 구조라해수욕장,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이 있습니다. 공곶이 자체가 걷는 시간이 들어가는 편이라 오전에 다녀오고, 오후엔 와현이나 구조라 쪽 바다 코스를 붙이는 방식이 가장 무난해요.

꽃만 보고 돌아오기보다 바다까지 같이 즐기는 일정이 훨씬 만족스러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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